2
부산메디클럽

“한층 수준 높아진 동피랑 벽화 보러 통영 오세요”

김상효 동피랑벽화축제 위원장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2-09-27 20:21:10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지도 높은 작가 대형작 위주 구성
- 주민·관광객 함께 즐기는 행사 다채

국내 대표적인 벽화마을인 경남 통영 동피랑마을이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2년마다 새 벽화로 단장하는 동피랑 벽화축제는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작업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져 마을은 분주한 모습이다.

김상효 동피랑 벽화축제 추진위원장이 올해 축제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올해는 첫 민간공모를 통해 벽화축제 추진위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모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된 ‘그림도시협동조합’의 김상효(44) 대표가 추진위원장을 맡아 축제를 총괄 기획한다. 그는 이번 축제를 ‘새롭게 신나게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Let’s go 동피랑’으로 주제를 정했다.

김 위원장은 “벽화전에 참여한 작가와 마을 주민이 동피랑마을을 하나의 큰 미술관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첫 민간공모를 통한 벽화전인 만큼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 일단 참여한 작가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대형 작품을 통해 예술성을 돋보이게 했다. 마을 전체 150여 벽화 작품 중 10여 작품에 대형 벽화를 새겨 넣었다. 동피랑마을의 핫 포토존인 ‘날개’도 새 벽화로 단장된다. 이러한 대형 작품에는 인지도가 높은 장석원 일러스트레이트 작가와 곽동희 서양화가 등이 참여했다. 김 위원장이 예술기획전시 에이전시의 대표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축제 총예산 1억 원에 비해 벽화 작품이 상당 수준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그 덕분이다.

김 위원장은 마을 주민 참여도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노후한 담벼락과 방치된 골목길 등 주변 경관 정비에 팔을 함께 걷어붙였다. 그는 “벽화 수준이 아무리 뛰어나도 주변 경관이 엉망이면 작품 질도 함께 떨어진다”며 “수준 높은 작품에 걸맞게 마을 정비도 동시에 이뤄져야 작가와 마을주민, 관광객이 함께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도 이번 벽화전을 통해 마을이 훤해졌다며 매우 만족스러운 분위기다. 이달 말까지 제작을 마쳐 형형색색의 화려한 새 옷으로 갈아입은 벽화는 곧바로 일반에 공개된다.

추진위는 내달 8일 새 벽화 개장식과 마을 잔치를 열고 벽화전 성공을 자축한다. 또 10월 한 달간 새 벽화 홍보를 위해 관광객을 상대로 ‘동피랑 아트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사진 해시태그’ 이벤트도 연다.

2년 전 벽화축제에 작가로 참여했던 김 위원장은 장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최근 통영시가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도시’로 선정된 만큼 통영 대표 관광지인 동피랑마을을 ‘밤이 아름다운 마을’로 꾸미기 위해 야간 경관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벽화와 함께 예술성이 높은 입체 조형물을 설치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영 출신인 김 위원장은 서울에서 디자인회사에 다니다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 귀향해 2년 전 그림도시협동조합을 창립했다. 김 위원장은 “수준 높은 벽화와 깨끗해진 동피랑을 찾는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마을에는 더욱 활기가 넘쳐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8. 8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9. 9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10. 10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5. 5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6. 6“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7. 7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8. 8"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9. 9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10. 10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6. 6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7. 7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8. 8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9. 9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10. 10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