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건설 현장 노동자 130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해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29일 기장군에 따르면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한 건설 현장 인부 130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 대부분의 건설 현장 인부는 병원 치료 등을 받아 회복했지만, 5명이 아직 병원에 입원해 있다. 1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회복을 지켜봐야 하는 상태다.
이들은 지난 22, 23일 건설 현장 인근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 건설 현장 관계자가 지난 26일 군보건소에 신고했다. 군보건소는 신고 당일 이 식당을 방문해 칼 도마 등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들이 먹었던 음식은 남지 않아 같은 식자재로 당시 음식을 만들어 4건의 검체를 추가 채취했다. 식중독 유증상자 29명의 검체도 채취해 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군은 검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