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를 위해 부산시가 교통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알리고, 시 외곽에서 부산으로 들어오는 관문대로마다 대규모 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관람객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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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정임수 교통국장이 4일 시청 9층 브리핑 룸에서 BTS 콘서트 교통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장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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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4일 BTS 콘서트에 대비한 교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대책으로 ▷대중교통 획기적 증편 ▷주 관문로 외곽 주차장 확보 ▷대형버스 주차공간 마련 ▷공항 노선 조정 ▷항공 및 열차 증편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일부구간 통제 ▷드론 촬영 실시간 교통상황 송출 등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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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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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해외 관광객, 호텔 숙박객, 타지역 단체 수송객 등이 타고 오는 대형버스의 원활한 주차를 위해 월드컵대로와 거제대로 상에 300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한다. 또 공연장 주변에 시설주차장과 임시주차장 등 5068면의 승용차 주차공간을 확보해 도착 순으로 주차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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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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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로 부산에 들어오는 관람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주요 고속도로 관문에 주차한 뒤 도시철도와 동해선을 이용해 공연장까지 오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부고속도로(노포·남산·구서·장전역 공영주차장 등 3곳) ▷남해고속도로(강서체육공원, 강서구청, 대리천·숙등공원·던천3동 공영주차장 등 5곳) ▷동해고속도로(오시리아역 임시주차장, 신해운대역 주차장 등 6곳) 등에 콘서트 전용 주차장을 운영한다.
타지역 관람객을 위해 열차와 항공편도 증편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KTX 상·하행 2편과 SRT 상·하행 1편을 증편 운행하고 동해선도 예비열차 2대를 추가 편성해 대기할 예정이다. 부산김해경전철도 24편 증편해 배차간격을 6~8분에서 4~6분으로 줄인다. 오는 15일까지 인천공항∼김해공항 국제선 환승 내항기를 하루 두 차례 운행하고, 13~15일 부산~일본 여객기도 주 3∼7회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공항 이용객을 위해 307번 공항버스는 콘서트장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하고 6대를 증차한다.
부산도시철도는 1~4호선 모두 50회 증편 운행한다. 콘서트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34대를 증차해 행사시간 전후에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이날은 택시 부제도 해제된다. 당일 콘서트장 주변 왕복 4차로인 체육공원로 300m가량은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BTS 콘서트를 실시간 화상중계하는 부산항 북항과 해운대해수욕장을 경유하는 도시철도 1·2호선과 시내버스도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시는 구와 합동으로 불법 주차단속반과 교통종합대책반을 통해 교통소통 방해 차량 단속, 관람객 교통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에 드론(무인항공기)을 띄워 반경 1.5㎞ 교통상황 영상을 유튜브(부산 튜브)로 실시간 제공하기로 했다.
시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행사 당일 콘서트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오후 4시까지 일반인의 결혼식이 열리고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지 못한 팬도 2000명 이상 몰려 상당한 혼잡이 우려된다. 시민의 폭넓은 양해와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