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상속을 놓고 갈등을 빚던 누나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 사상경찰서는 친누나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50대)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자신의 친누나 B(60대) 씨가 거주하는 부산 사상구 엄궁동 한 아파트에서 그의 옆구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재산상속 문제로 다퉈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최근 모친이 숨지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이날 또한 재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A 씨가 누나의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은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B 씨 남편이 이날 오전 6시께 집으로 귀가하면서 처음 발견됐다. A 씨는 자형에게 “제가 사고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개요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