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2.78%만을 차지해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탄소배출량을 보이는데, 이는 보다 과감한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뜻합니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부산은 ‘첨단 기술·산업’과 ‘그린시티’두 개념이 공존하는 도시어야 할 것입니다.”
 |
| 7일 부산 해운대구 KNN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부산시민대토론회’ 세션3에서 앞서 이경식 국제신문 논설위원(왼쪽부터), 최미경 한국수산자원공단 자원사업본부 본부장, 정주철 부산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민은주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정승윤 부산광역시 탄소중립정책과장, 최경식 신라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
|
7일 오전 10시30분 부산 해운대구 KNN 방송국에서 열린 2022 부산시민 대토론회 제3세션에서 부산대 정주철(도시공학과) 교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부산’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탄소중립 그린도시 부산 등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의 전례 없는 상승은 인류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산업화 이후 단시간에 지구의 평균 기온이 1℃ 올랐다. 유엔 IPCC 6차 보고서는 1.5℃까지 기온이 상승한다면 가뭄, 폭우, 홍수 등 전례 없는 기상이변 현상들이 증가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정 교수는 인간의 활동이 ‘지구온난화의 핵심’임을 지적하며 전 세계가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선언한 만큼 2030월드엑스포 개최를 앞둔 부산이 한국에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는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기업은 탄소중립 위한 ESG 경영 도입을, 시민사회는 탄소중립을 위한 획기적 인식 전환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세 주체 모두가 탄소중립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 정승윤 탄소중립정책과장은 탄소중립 도시 달성을 위한 시의 노력을 열거했다. 정 과장은 “이미 시는 지난해 탄소중립추진선언을 했다. 또 지난 4월 탄소중립추진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기후리더십도시 부산을 목표로 2018년 탄소배출량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47% 줄이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는 등 구체적 방향을 잡았다”며 “시는 에너지, 건축, 수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민은주 사무처장은 “탄소중립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동참이다. 특히 시민이 생활양식을 전환하려는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소하지만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손수건, 장바구니 등을 사용하고 식단도 육식보다 채식 중심 식단을 준비해 탄소를 줄이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외에도 시민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선 지자체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자원사업본부 최미경 본부장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데, 배출한 만큼 흡수량을 같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산림파괴가 심각해 예전만큼 산림에서 탄소 흡수를 하기 쉽지 않다”며 “그래서 주목하는 게 바다, 해양생물을 통한 탄소흡수다. 때문에 해양생물들이 탄소를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 이경식 논설위원은 “시가 2030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탄소중립엑스포 전략을 펼쳐야 한다. 이를 위해선 민관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재 탄소중립은 글로벌 스탠다드로 모두가 이뤄야 할 공동의 과제가 된 만큼, 시민들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기업에서도 탄소중립 자체가 하나의 생활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