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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구축…특별연합 대체할 공동체 결의

부산시청서 단체장 3인 담판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2-10-12 20: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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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시티 기능 살려 협력 도모
-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 착수

울산과 경남의 이탈로 잠정 중단된 부울경특별연합(메가시티)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3개 시·도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출범을 결의했다. 사실상 부울경특별연합이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으로 대체되는 셈이다. 이와 별개로 부산과 경남은 행정통합을 위한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부산·울산·경남 단체장이 손을 잡았다. 12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부터),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는 12일 오후 5시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울경메가시티 추진 협의를 위한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울산과 경남이 메가시티 이탈을 선언한 뒤 3개 시·도 단체장이 처음으로 모이는 공식 자리다.

모두 발언에서는 부울경의 미래를 위해서 상생은 필요하지만, 메가시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3개 시·도의 입장이 되풀이 됐다. 박 시장은 “허심탄회한 대화로 건설적인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시장과 박 지사는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항하기 위한 대안으로 초광역 연합 구성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현재 추진되는 부울경메가시티는 선언에 불과하고 권한과 재정 등 실효성 없어 더 추진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부산시청 인근 중식당으로 이어진 만찬회동에서 3개 시·도 단체장은 부울경메가시티는 실효성과 효율성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출범하기는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메가시티를 통해 이루려던 기능을 유지하면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통해 3개 시·도가 추구했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결정했다.

초광역 경제동맹은 3개 시·도 단체장이 공동회장을 맡는다. 우선 부산에 전담사무국을 설치하고 각 3명씩 직원을 파견해 공동 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권한 이양과 예산 확보에 공동 대응하게 된다. 3개 시·도 단체장은 “부울경의 상생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울경이 힙을 합쳐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응하고 한국의 새로운 발전축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과 경남은 2026년 행정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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