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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kon D850, Nikkor 24-120 F4, 1/60초, F/4, 초점거리 24㎜ 상당 |
정신과 물질의 조응
물질과 조응의 대화
조응과 대화 사이에 서 있는
저기 저 한 생각
근원을 묻고 답하는
질문이자 답은
물질과 생각이 만나는
기나긴 찰나
오호라, 소를 찾은
스님의 일탈
세상에는 소중한 것이 너무도 많다. 개인의 것도 있지만 국가나 민족의 보물도 있다. 전통적으로 오랜 세월을 이어온 것은 이미 세계가 인정한 보물로 한 시대의 증표이다.
우리 시대에도 미래를 위한 보물을 준비해야 한다. 파리에는 루브르미술관이 있고 영국에는 영국박물관이 있지만 다 약탈과 착취로 이루어낸 것이다. 우리에게는 선의와 기증으로 만들어진 미술관이 있다.
바로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Space Lee Ufan)’이다. 한 개인의 작품을 수용한 곳이지만 세계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정신적 모태의 공간이다. 또 작가 자신이 직접 개념 설계를 한 공간이기도 하다.
부산에 있으니 귀한 줄 모른다면, 일본 나오시마의 지중미술관 옆에도 이우환미술관이 있다. 지중미술관과 이우환미술관 모두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다. 또 고흐가 사랑한 프랑스 아를에도 이우환미술관이 지난 4월 개관했다. 현존 한국 예술가가 이루어낸 세계적인 자랑거리다.
우리는 이제 부국강병을 넘어 문화 예술 국가로 성장해야 한다. 1등 국가 1등 국민을 향해 나아가면서 더불어 1등 보물도 만들어가야 한다. 후손에게 넘겨줄 이 시대의 보물은 우리 손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