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해인사성보박물관은 대비로전 쌍둥이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의 국보 지정을 기념해 2020년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건칠희랑대사좌상 친견 전시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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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 해인사송보박물관에 소장중인 ‘건칠희랑대사좌상’. 해인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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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친견 전시회는 화엄학에 조예가 깊었던 학승이자, 태조 왕건의 스승으로 후삼국을 통일하는데 큰 도움을 준 희랑대사의 실제 생존했던 고승의 모습을 재현한 국내 유일의 초상조각이다. 10세기 중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제작 기법인 건칠(乾漆)은 삼베와 종이 등에 옻을 바르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와 함께 해인사는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되는 대비로전 쌍둥이 목조비로자나불좌상 국보 지정 축하 다례 행사를 오는 21일 오후 3시 30분 해인사 대비로전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은 우리나라 목조불상 중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다. 불상 내부에 세로로 쓰인 중화(中和) 3년(883년)에 조성했다는 묵서 기록과 불상의 양식과 도상, 과학적 조사를 통해서 해인사가 창건된 802년과 멀지 않은 시점에 조성됐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으로서 그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국보로 승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