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22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이날 새벽 0시45분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2분기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에게 8억 4700만원 가량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 부원장 법률대리인인 이상호 변호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끝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혐의를 다 부인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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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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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원장의 구속으로 이재명 대표의 대선 캠프서 활동한 이외의 인물의 관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대표는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21일 청구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자금은 커녕 사탕 한 개도 받은 것이 없다”고 검찰 수사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였다.
한편 이 날 서해 공무원 피격‘ 관련 정보를 삭제한 의혹을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 역시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두 사람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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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전 장관은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정부의 주장에 배치되는 군사정보통합처리 체계 내 감청정보를 삭제를 지시하는 등의 혐의(직권남용·허위공문서 작성·공용전자기록 손상)을 받는다.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함께 청구된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사건 발생 당시 해경 수사 총책임자였던 김 전 청장은 국가안보실 방침에 맞춰 이씨의 자진 월북을 단정하는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