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즐기고 부자 기운도 받으세요’. 경남 의령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부자’를 테마로 한 축제를 치르기로 해 관심을 끈다. 의령군은 오는 28~30일 일명 ‘부자바위’로 알려진 솥바위와 주변 지역에서 제1회 리치리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빌어봐! 간절한 소원 하나는 들어줘!’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축제는 개막 행사로 리치 클래식 콘서트, 리치 멀티쇼, 리치리치톡톡이 열린다. 문화·체험행사로 라퍼커션 거리 퍼레이드, 음악당 달다, 드럼서클, 별명하며 소원 빌기 등이, 부대행사로 망개떡 페스타, 리치아트 라이트, 리치리치 캠핑 나잇 등이 개최된다. 이호섭 가요제, 토요애 의령 농특산물 축제, 청소년 한마음 축제,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 등 동반 행사도 열린다.
특히 29일에는 ‘청년 챌린지, 셀럽과의 만남’이라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마이크로소프트 김석우 시니어 디자이너, 하버드메디컬스쿨 최장기 연구원, 카카오엔터 디자인그룹 나세훈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경남에서 최소 인구로 소멸 위기를 맞은 의령에서 ‘생존’과 ‘희망’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의령에서 부자 축제가 열리는 것은 삼성을 창업한 이병철 회장의 고향인 것과 무관치 않다. 예부터 남강 한 가운데 있는 솥바위가 부자 기운의 발원지로 전해온다. 솥바위를 중심으로 이병철 회장과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진주 지수), 효성 창업주 조홍제 회장(함안) 등 재벌 총수가 출생해 의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