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부산남고의 강서구 명지신도시 이전안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영도 지역위원회(이하 위원회)가 7일 이전 추진 과정을 문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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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부산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영도 지역위원회가 남고 이전 졸속 추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당 중영도 지역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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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교육청의 남고 이전이 절차상 위법성이 있다. 이대로 이전을 추진한다면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의 대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재학생 학부모 설문 조사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2020년 진행된 남고 이전 관련 설문조사는 편파적인 내용으로 짜진 데다 당시 이전에 찬성했던 학부모는 이미 떠났거나, 곧 떠나게 될 학부모라는 점이다. 위원회가 문제로 삼는 문항은 영도 지역 학생 수 급감으로 부산남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남고 존속을 위해 이전한다’는 내용으로 이전 찬성을 유도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지역 정치권도 겨냥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구청장, 시의원과 구의원은 지역주민이 반대하는데 졸속 추진되는 남고이전을 방관하거나 오히려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박영미 위원장은 “타 학교에 비해 재학생 수가 확연히 줄어든 것도 아닌데 정확한 조사도 없이 막무가내로 이전을 추진했다. 현재 재학생 학부모는 반대 여론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청이 현재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확하게 재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교육청이 추진한 ‘부산남고의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이전안’은 지난달 27일 교육부 정기 5차 중앙투자심사위에서 통과했다. 시교육청은 이전 이후 현 남고 부지를 영도지역 복합 교육 문화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