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6·25 전후 복구 헌신 위트컴 장군, 韓 최고영예훈장 무궁화장 받는다

부산역 대화재 때 군수창고 개방, 이재민 돕느라 美 청문회 서기도

  • 최혁규 기자 narrative@kookje.co.kr
  •  |   입력 : 2022-11-08 19:39:1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 총리, 11일 턴투워드 때 추서

1953년 부산역 대화재 당시 군수물자를 이재민에게 보급하는 등 전후 대한민국 복구에 전념했던 리차드 위트컴(사진) 장군에게 국민훈장 중 최고영예인 무궁화장이 추서됐다. 장군이 1982년 7월 ‘한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타계한 지 40년 만이다. 위트컴 장군의 이 같은 위업은 국제신문 시리즈 보도를 통해 일반에 널리 알려졌다.

국가보훈처는 리차드 위트컴 장군에 무궁화장(국민훈장 1등급)을 추서하는 안이 의결됐다고 8일 밝혔다. 수여는 오는 11일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턴투워드 행사’ 때 한덕수 국무총리가 위트컴 장군의 자녀인 민태정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에게 직접 전수할 예정이다. 유엔기념공원은 위트컴 장군이 안정된 곳이다. 

위트컴 장군은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을 재건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1953년부터 2년 여간 부산 미군 제 2군수기지 사령관을 지내며 한국을 도왔다. 특히 1953년 11월 부산역 대화재가 발생하자 상부 승인 없이 군수창고를 개방해 2만3000여 명 분의 식량과 의복 등을 이재민들에게 지원했다. 당시 군수 물자를 허락없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미국 의회 청문회에 소환된 장군은 “전쟁은 총칼로만 하는 게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고 말해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국제신문은 2011년부터 장군이 위트컴희망재단을 설립해 전쟁 고아를 살폈다는 점을 재조명했다. 또 방치된 양정 2동 ‘부산시 화재이재민 주택 준공기념비’가 위트컴 장군이 주택 111세대를 건설한 사실을 기록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점도 확인했다. 강석환 위트컴희망재단 이사는 “위트컴 장군의 모습은 인류애를 발휘한 표상”이라며 “훈장 추서를 통해 한국인들이 오랫동안 위트컴 장군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처는 유엔참전용사 아들이자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전참전협회장인 더크 제이코버스 로우(국민훈장 석류장), 오스트레일리아 한국전 참전용사 실종자위원회 고문 위원 케빈 콜린 베리만(대통령표창), 튀르키예 공군 중위 고 무자페르 에르된메즈(을지무공훈장)에게도 포상을 전수할 계획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