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버지 위트컴의 정신 이어지길”

장군조형물건립 시민위 발족식, 딸 민태정 씨 참석해 감사 인사

  • 최혁규 기자 narrative@kookje.co.kr
  •  |   입력 : 2022-11-10 19:56:0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그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했던 위트컴 장군의 정신을 기억할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10일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열린 ‘위트컴 장군 조형물건립 시민위원회 발족식’에서 민태정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10일 부산 남구 유엔평과기념관 컨벤션홀에서는 ‘리처드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을 위한 시민위원회(시민위) 발족식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6·25 이후 폐허가 된 한국의 재건을 위해 평생을 바친 리처드 위트컴 장군의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위트컴 장군의 딸 민태정 위트컴 재단 이사장은 “조형물 건립은 아버지의 뜻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인 청중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위트컴 장군은 1953년 부산 미군 2군수기지 사령관을 지내며 부산역 대화재 당시 이재민 구호에 힘썼다. 또 이재민 주택 건설, 도로 건설, 의료시설 건립 등을 지원하고 중구 메리놀 병원을 짓기 위해 예하 부대원 월급의 1%를 기부하도록 했다. 당시 정치권을 설득해 부산대 장전동 캠퍼스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부산역 대화재 당시 이재민에게 군수물자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미 의회 청문회에 소환됐지만, 되레 의원들을 설득해 구호물자를 받아 부산으로 돌아온 일화가 유명하다.

위트컴 장군 조형물은 2018년 한 차례 추진된 적이 있다. 당시 유엔평화기념관에 조형물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노출빈도가 떨어진다는 내부 지적 때문에 무산됐다. 이후 기약 없이 답보하던 조형물 제작은 지난 8일 국가보훈처가 위트컴 장군에게 국민훈장 1등급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결정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특히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 기부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재원 마련의 해법도 마련됐다. 추진위는 1인당 1만 원, 총 3만 명이 동상 건립을 목표로 3억 원의 모금에 나선다.

강석환 위트컴희망재단 이사는 “부산역 대화재 당시 위트컴 장군에게 도움을 받은 이재민이 3만 명이라는 의미를 담아 3만 명 모금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