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도 복지부도 전향적 자세…옛 침례병원, 보험자병원 유치 급물살

18일 복지부서 관련 부처 회의…시비 투입 의지에 정부도 공감대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2-11-14 19:54:1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치되면 전국 두 번째 보험병원
- 금정구 등 의료서비스 개선 기대

올해 2월 부지매입 이후 진척이 없었던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의 보험자병원 유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서 침례병원의 보험자병원 전환 필요성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사업비 분담에 대해 부산시가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옛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전경. 국제신문DB
14일 부산시와 국회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시는 복지부를 방문해 침례병원 보험자병원 유치 관련 회의를 연다. 지난 5월 회의 이후 5개월 여만이다. 회의에선 그간 지지부진했던 침례병원의 보험자병원 유치가 확정되고 건보공단과 시의 사업비 분담 비율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도 오갈 전망이다. 막혔던 논의가 풀리기 시작한 것은 복지부와 건보공단 등 관계당국이 보험자병원 설립에 대해 긍정적으로 입장을 바꾸면서다. 애초 정부는 예산 문제 등으로 비수도권에 보험자병원을 설립하는 것에 소극적이었다.

금정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부산은 전체 의료기관 중 공공의료기관 비중이 대도시 중 낮은 편에 속하고, 고령인구 비율도 높은 지역”이라며 “침례병원은 지역 다양성 확보, 충분한 의료수요, 전문인력 수급의 용이성 등의 요건을 따졌을 때 보험자병원 전환에 가장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를 설득해 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백 의원은 지난달 13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으로부터 “건강보험재정의 중요성을 고려해 공감대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대답을 받았다. 강 이사장은 당시 “공공병원 확충에 동의하고 보험자 병원 확충도 요건에 맞으면 동의한다”고 밝혔고, ‘침례병원의 보험자병원 설립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침례병원을 포함해서 말한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에 시도 사업비 분담 확대를 수용하겠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복지부는 보험자병원 전환에 필요한 예산에서 재건축비 전액과 장비구입비의 절반을 시가 부담할 것을 제안했는데, 시는 2000억 원에 달하는 시비 분담에 난색을 표했다가 적극적인 검토로 입장을 선회했다. 총예산은 3000억 원 규모로, 시는 지난해 10월 침례병원 부지 소유주인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유암코)와 500억 원 미만에 부지 매입을 최종 합의했고, 지난 2월 부지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재건축 비용은 약 1500억 원, 의료장비 구입비용은 약 9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부산에서 응급실 접근성이 가장 떨어지는 세 곳이 기장 강서 금정이다. 기장과 강서는 외곽이지만 금정은 도심인데도 불구하고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이라며 “공공병원 확충이 꼭 필요한 만큼 시의 분담 비율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자병원은 종합병원급 시설과 의료진을 갖추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수요를 대응하는 ‘건강보험 모델병원’이다. 국내에선 경기도 일산병원이 유일하고 침례병원 전환이 확정되면 국내 제2 보험자병원이 된다. 침례병원은 6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었으나 2017년 7월 파산 후 문을 닫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새롬이 아빠 윤석열입니다" 김여사 "아이 가졌다 잃고 입양 시작"
  2. 2앱으로 만난 여성 살해하고 시신 훼손한 20대
  3. 3'2030 부산엑스포 염원' 드림콘서트 3만 관중 운집
  4. 4<종합>20대女가 또래女 참혹 살해, 우발적 범죄라고 하기엔...
  5. 5경찰 신변보호 받던 여성 성폭행한 60대 구속
  6. 6세계 유일 유엔군 묘지 새단장...‘평화의숲’ 조성 추진
  7. 7고물가에도 여가 즐겼다…고소득층 소비, 코로나 이후 최대
  8. 8"저출산·고령화 한국, 향후 20년간 생산인구 24% 감소"
  9. 928일 부울경 빗방울...모레까지 이어져
  10. 10달걀 알레르기 아동에게 깜박하고 달걀죽 먹인 보육교사 처벌은?
  1. 1"새롬이 아빠 윤석열입니다" 김여사 "아이 가졌다 잃고 입양 시작"
  2. 2대통령실, 불법집회에 ‘엄정 대응’ 기조 유지
  3. 3與, 현안마다 TF 띄우며 정책 지원 및 전통 지지층 결집에 주력
  4. 4尹 "파푸아뉴기니 부산엑스포 지지에 감사" 태도국 5개국과 정상회담
  5. 56월 국회도 '野 단독처리 후 거부권' 정국 이어질 듯
  6. 6與,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野 "가짜뉴스로 국민 조롱"
  7. 7尹대통령 "인권존중·약자보호 국정철학, 부처님 가르침서 나와"
  8. 8"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한국인 빼달라"...日재판부 항소심도 기각
  9. 9국회 김남국 코인 의혹 일파만파...'입법로비' 이어 '자금세탁'까지
  10. 10“PK 문화재단 뜻모아 할인제 등 도입을”
  1. 1'2030 부산엑스포 염원' 드림콘서트 3만 관중 운집
  2. 2고물가에도 여가 즐겼다…고소득층 소비, 코로나 이후 최대
  3. 3"저출산·고령화 한국, 향후 20년간 생산인구 24% 감소"
  4. 4국토부, “비행기 비상문 개방 사고 재발 막겠다”
  5. 5스타벅스 사은행사 후끈...앱 접속량 50% 증가
  6. 6누리호 4차 발사 추진...차세대중형위성 3호 실린다
  7. 7온라인 쇼핑 늘자 '오프라인' 판매 종사자 4년간 40만 명↓
  8. 8'비행중 출구 열린'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좌석 판매 중단
  9. 9'美주도-韓참여' IPEF 공급망 부문 합의…중국 반응 촉각
  10. 10한국 커피시장 세계 3위...콜드체인 중요성 급부상
  1. 1앱으로 만난 여성 살해하고 시신 훼손한 20대
  2. 2<종합>20대女가 또래女 참혹 살해, 우발적 범죄라고 하기엔...
  3. 3경찰 신변보호 받던 여성 성폭행한 60대 구속
  4. 4세계 유일 유엔군 묘지 새단장...‘평화의숲’ 조성 추진
  5. 528일 부울경 빗방울...모레까지 이어져
  6. 6달걀 알레르기 아동에게 깜박하고 달걀죽 먹인 보육교사 처벌은?
  7. 7시민단체 "부산교통공사 사장 먹튀논란은 市 책임"
  8. 8213m 하늘에서 항공기 문 연 30대 구속
  9. 9울산에 위대한 기업인 '큰바위 얼굴' 설치한다
  10. 10문열린 채 ‘공포의 착륙’ 아시아나, 비상구 앞자리 판매중단
  1. 1'KKKKKKKKK'…6이닝 1실점 나균안, 결국 웃지 못했다
  2. 29회말 어설픈 투수 운용, 롯데 키움에 6-5 진땀승
  3. 3‘좌완 덫’에 걸린 롯데…못 나오면 가을야구 답 없다
  4. 4‘부산의 딸’ 최혜진 우승 갈증 풀러 왔다
  5. 5오! ‘김탄성’…김하성, 5호 대포 쏘고 환상의 3루 수비
  6. 6브라이턴, EPL 6위 역대 최고성적…창단 122년만에 유로파리그 출전
  7. 7오현규 시즌 5호골 사냥
  8. 8한국, 26일 온두라스 잡고 16강 조기 확정
  9. 9구승민·김원중 나란히 롯데 첫 4연속 10홀드·10세이브
  10. 10주부·학생 구성된 여자야구, 월드컵 티켓 노린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급성 신우신염으로 입퇴원 반복, 병원·간병비 절실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
월세방 잡는데 한 달…출근도장 찍었더니 냉대가 환영으로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해양주간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