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는 18일 예고된 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해시는 시내버스 3개 사의 노사협상이 임금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계속해서 결렬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노조 측은 ▷임금협정 체결 즉시 체불 임금 지급 ▷내년도 월급 29만 원 인상 ▷위로금 70만 원 지급을 요구했다. 반면 회사 측은 경영상의 애로를 이유로 ▷2023년 운송원가 산정 때 체불 임금 지급 ▷월급 7만8000원 인상 ▷위로금 수용 불가 등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18일 첫차부터 운행 중단에 돌입할 방침이다. 전체 4개 사 가운데 가야IBS㈜·㈜동부교통·태영교통㈜이 파업 참여를 예고했으며, 김해버스는 불참한다. 하루에 196대가 운행됐으나 파업으로 56대만 운행될 예정이다.
김해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관용차량 교회버스 등 비상 수송차량 30대를 투입한다. 택시부제를 일시 해제하고, 경전철 운행 횟수도 지금보다 12회 증회한다. 진영시외버터미널~삼계서희아파트 등 4개 노선은 임시로 운영한다. 김해시 한경용 대중교통과장은 “오는 17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의 마지막 노정노사협상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