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감염취약시설 거주·이용자는 개량백신을 접종해야만 외출과 외박을 할 수 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방역 상황과 겨울철 추가접종 기준을 고려해 감염취약시설 방역 조치 기준을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21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3·4차 추가 접종자나 확진 경험자도 접종·확진일로부터 120일이 지나면 오미크론 대응 2가 개량백신을 맞아야 외출·외박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4차 접종자나 혹은 2차 이상 접종 후 확진자는 외출·외박이 가능했다. 또 겨울철 추가 접종자는 감염취약시설 내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를 면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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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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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이 방역 강화에 나선 이유는 최근 재유행으로 일평균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증가하지만 추가 접종률은 저조하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4만9180명으로 전주 대비 15.8% 늘었다.
같은 기간 부산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2388명으로 전주 대비 19% 증가했다. 위중증환자는 일평균 18.1명으로 전주(17.3)명보다 소폭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평균 1.10으로 전주(1.07)보다 늘었다. 16일 0시 기준 부산 겨울철 접종 인구 대비 접종률은 3.4%, 60세 이상은 10%다.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은 재유행에 특히 취약했다.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전국 기준 최근 4주간 316건의 집단 발생이 확인됐고, 총 72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코로나19 전체 사망자 중 요양병원 사망 사례의 비중도 22.5%를 차지하고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오는 21일부터 4주간을 겨울철 추가접종 집중 기간으로 지정하고 60세 이상 고령층의 50%와 감염 취약 시설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의 60%가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