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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엑스포가 펼칠 인류 공존 프로젝트 동참해달라”

한국대표단 파리서 3차 PT

  • 김현주 kimhju@kookje.co.kr, 김준용 기자
  •  |   입력 : 2022-11-29 20:38:21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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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오겜 등 K-콘텐츠 앞세워
- 부산 글로벌 플랫폼 역할 강조
- 한 총리 “ODA 대폭 확대” 약속
- 부산시 스크린 생중계 응원전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빈부 격차와 디지털 소외로 어려움에 처한 인류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는 ‘인류 공존 프로젝트’에 동참하시겠습니까?”
29일 부산시청 1층 들락날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서 시민들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3차 경쟁 프리젠테이션 영상을 보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29일 열렸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7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 한국 대표단은 3차 PT에서 ‘인류의 공존’을 강조하며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알렸다.

3차 PT는 우크라이나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한국·이탈리아 순으로 진행됐다. 강력한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예견된 미래로 함께 가자’라는 테마 아래 친환경 기술을 통해 인류가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구현하는 데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K-콘텐츠를 앞세워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계적인 K-팝 스타 BTS(방탄소년단)의 영상 메시지와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영상을 통해 세계인에게 초대장을 내밀었다. 또 부산세계박람회가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부각했다. PT 첫 연사로 나선 부산대 이준이(기후과학과) 교수는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인류가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부산에서 공존의 해법을 모색하자”고 덧붙였다. 이어 등장한 스타트업 Yolk의 장성은 대표는 직접 개발한 배터리 충전기를 소개하며 세계박람회가 기술·사람과 기회·지원이 연결될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강조했다.

UN 청소년 환경위원회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부산이 고향인 소녀 캠벨 에이시아는 국제항만도시인 부산은 모두에게 개방된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미래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부산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확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를 해결할 녹색 ODA(공적개발원조)의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한 총리는 또 전 세계 누구나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열어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면서 한국과 부산의 초대에 응해달라고 호소했다. 세계박람회 유치를 결정할 4·5차 PT는 각각 내년 6월과 11월에 진행된다.

이날 부산시는 부산시청 1층 들락날락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PT를 생중계하면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의 열기를 돋웠다. 영상을 함께 본 관람객들은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포스트잇을 붙이는 한편 부산시 캐릭터인 부기와 함께 한국의 PT를 응원했다.

한편 3차 PT를 끝낸 정부와 부산시는 해외 국가를 상대로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선다. 한 총리는 30일부터 모잠비크와 가나를 찾아 유치 활동을 이어 간다. 대통령 특사단을 꾸린 박형준 부산시장은 유럽의 불가리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산마리노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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