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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내년 부·경 행정통합 여론조사”

“부산시와 논의, 주민대상 시행…찬성률 높으면 적극 추진할 것”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2-11-30 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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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내년 중 부산시와 합의해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위한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국제신문 DB
부울경 특별연합을 파기하고 대신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을 제시한 박 도지사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행정통합과 관련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면서 “부산과의 행정통합을 위해 부산시와 합의하면 경남도민과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내년에 대대적인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통합은 궁극적으로 주민투표를 해서 결정해야겠지만 추진 여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여론을 수렴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도지사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여론조사한 결과를 보면 행정통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나왔다”며 “여론조사는 꼭 경남도가 하지 않아도 되고, 언론이나 지역 기관이 나서서 도민 뜻을 물어도 된다”고 말해 공정한 여론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박 지사는 행정통합을 진행하는 여론조사 찬성률 기준에 대해서는 “과반 동의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는 과반이면 추진한다거나 70% 같은 기준을 정한 건 아니다”면서 “추진을 위한 찬성 비율은 추후 논의해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 절차와 관련해서는 “규약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도민이 제출한 의견을 첨부해 도의회에 제출하면 도의회가 최종 의결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박 도지사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등 부울경 3개 시·도 단체장은 부산시청에서 회동하고 부울경 특별연합을 대체하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남과 부산은 2026년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회동 직후 열린 경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 도지사는 “2026년 행정통합 추진을 위해 구성하기로 한 준비위원회는 연내 발족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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