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별세(국제신문 지난 9일 자 1면 보도)한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시민 분향소에 조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지난 9일 오전부터 11일까지 시교육청 직원부터 일반 시민, 학부모, 퇴직 교사 등이 찾아와 노 교육감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명복을 빌었다. 시교육청 직원은 “울산교육에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이라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하며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는 학부모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분이었고, 학부모들과도 소통을 잘하셨다”고 떠올렸다. 노 교육감이 노동 운동에 몸담았을 당시 알고 지내던 지인도 “이렇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시니 울산의 대들보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며 안타까워했다.
지역 교직원 단체도 성명을 내고 노 교육감을 추모했다. 전국교직원노조 울산지부는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위해 마지막까지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노 교육감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와 슬픔을 표한다”고 밝혔다.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도 논평을 내고 “울산교육 발전에 업적을 남기고, 혼신의 힘을 다해 온 노 교육감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빈다”고 했다.
정치권도 애도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부패하고 부끄러운 울산교육을 청산하고 대한민국 혁신 교육을 선도하는 울산교육을 만들겠다는 노 교육감의 신념은 울산의 교육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됐다”고 했다.
노 교육감은 지난 8일 울산시 남구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 기관장 오찬 모임 도중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장례는 울산시교육청장으로 치러지며 12일 오전 10시 시교육청에서 영결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