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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영원한 시련 어디 있으랴, 야만·절망 견뎌내고 팬데믹 넘은 우린 하나

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9> 시대의 성찰

  • 김홍희 사진가
  •  |   입력 : 2022-12-22 19:08:5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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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강원도 낙산사 홍련암. Nikon D6, Nikkor Lense 24-120 F4, 1/320초. F9, 초점거리 24mm 상당
20세기는 전쟁과 학살과 혁명의 세기

학살은 야만을 부르고

야만은 혁명을 부르던 시대



그들은 스마트폰 하나로 세계를 제패한

만물의 영장

그러나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마스크 한 장으로 싸우는

더없이 여린 공동체,

우리의 현주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러 전쟁으로 막을 열고 마는

이 어리석은 21세기의 시작



유달리 길었던 가을은 가고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이 여지없이 돌아오면

사람들은 삼삼오오

따듯한 겨울 햇살을 즐기고 있겠지



새로운 세기의

하나의 인간

오래된 우리들의 또 다른

현주소





※ 본 사진은 생생한 현장감을 위해 허락받지 못하고 찍었습니다. 혹시 본인이시면 연락 주세요. 정중하게 작품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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