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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강원도 낙산사 홍련암. Nikon D6, Nikkor Lense 24-120 F4, 1/320초. F9, 초점거리 24mm 상당 |
20세기는 전쟁과 학살과 혁명의 세기
학살은 야만을 부르고
야만은 혁명을 부르던 시대
그들은 스마트폰 하나로 세계를 제패한
만물의 영장
그러나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마스크 한 장으로 싸우는
더없이 여린 공동체,
우리의 현주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러 전쟁으로 막을 열고 마는
이 어리석은 21세기의 시작
유달리 길었던 가을은 가고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이 여지없이 돌아오면
사람들은 삼삼오오
따듯한 겨울 햇살을 즐기고 있겠지
새로운 세기의
하나의 인간
오래된 우리들의 또 다른
현주소
※ 본 사진은 생생한 현장감을 위해 허락받지 못하고 찍었습니다. 혹시 본인이시면 연락 주세요. 정중하게 작품을 선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