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설 전망입니다.
시는 지난 박형준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이에 따라 부산시 제 1호 반려동물 공원으로 조성예정입니다.
이 테마파크는 기장군 철마면 59만 5000㎡ 규모에 산책로, 동물캠핑장, 놀이터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철마면 주민들은 이를 반대하는 현수막들을 내걸었습니다. 혐오시설이 아닌 반려동물 테마파크인데 주민들은 왜 반대할까요. 국제신문이 기장군 철마면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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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마 반려동물테마파크 반대 현수막. 이세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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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조성을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59만 5000㎡의 규모로 부산시민공원보다 1.25배 크기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이 테마파크에는 야외 훈련장, 동물 야영장 등 반려동물 시설을 포함해 지역농산물 판매장, 운동시설, 휴게시설 등이 조성돼 주민들과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해당부지는 88% 수준이 국공유지로 사업비는 약 350억 원가량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는 혐오시설로 분류될 수 있는 동물장례식장 등은 테마파크가 아닌 다른 지역에 추진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윤희근 부산시 공원계획팀 담당자]
“지금 현 세대가 보면은 반려동물을 많이 지금 키우고 계시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부산시는 반려동물에 관한 놀이터도 없고 그리고 공원도 전무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시장님이 공약을 걸었던 상황이었고요.
(반려동물테마파크를)저희들이 하겠다는 방침은 결정을 받은 상태고요. 내년에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운영을 진행을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저희들이 도시관리계획, 시비관리계획 그런 계획절차를 거쳐서 저희들이 공원을 조성할 그런 계획으로 있습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312만 9000 가구. 그 중 부산의 반려동물 가구는 18만 4282 가구입니다.
양육가구에 비해 전국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6개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요. 이를 감안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9월,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에 5년간 약 81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첫째, 우리시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총 16개 과제에 5년간 약 810억 원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우선, 반려동물 양육 인프라 조성에 5년간 5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데요, 전국 최초로「지산학협력 펫 복합 테마파크」를 지역 내 대학교와 함께 조성하겠습니다.
하지만 부산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심합니다.철마 곳곳엔 지역주민들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대 현수막이 걸려있는데요.
지역주민들은 교통인프라 미비로 인한 교통체증, 주변 지역 난개발, 혐오시설 추진 우려 등과 함께 지역주민 소통 결여를 이유로 테마파크 건립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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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마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대현수막. 이세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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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반대위원장]
“현재 철마면 주민들이 반발을 하고 있는 이유가 공청회나 설명회나 사전 공감이 전혀 없이 더군다나 지역 주민들 공감하에 움직인다고 하는 얘기들이 들리면서 더 분노하고 경악을 하고 있다...”
“공원을 조성하기 전에 선결 조건으로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 돌아올 수 있도록 취락지역만큼이라도 규제를 중앙정부하고 협의해서 이걸 해주고 공원을 추진하겠다고 하면 이렇게 반발이 덜하거나 내지는 주민들이 수용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런 게 없이 교통 인프라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이 불비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려고 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더 반발하고 저항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황운철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의원 또한 5분발언을 통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주민들에게 먼저 동의를 받아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황운철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의원]
“주민들의 불편사항으로 인한 상수원보호구역의 해제는 철옹성처럼 단단하더니 추모공원이라든지 공공의 이름을 앞세운 개발행위에는 관대함을 넘어 적극적으로 보호구역을 해제해 주는 부산시의 행태에도 무던히도 꾹꾹 참아 왔었는데,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것에는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행정을 보고 반려동물에게도 주민들의 권리가 뒤로 밀리는 듯한 상황에서 주민들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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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수원 보호구역 표지판. 이세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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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부산시는 ‘도시공원은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내에 건설이 가능하다’며 주민설득은 최우선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희근 부산시 공원계획팀 담당자]
“저희들이 이제 가장 우선시되는 게 이제 지역 주민과의 이제 협업이거든요.
(주민들이) 반대를 한다고 그러면 저희들이 사업 진행이 좀 어렵지 않나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지만 일단은 우선적으로 저희들이 최대한 그분들을 설득할 그런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제 계획 단계지 않습니까, 먼저 저희들이 방침이 결정되고 나면 그 방침에 따라서 저희들이 이제 기본 구상이 나오고 타당성 검토가 나오면 그걸 가지고 이제 주민들한테 설명회를 하고 그런 절차를 밟아야죠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까요? 국제신문이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