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권재호(59·가명) 씨는 형편이 어렵지만 슬하에 아들을 두고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았다. 그러나 수 년 전 아내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가정의 행복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일상생활이 어려운 아내를 대신해서 아이를 돌보았지만, 생계를 꾸려야 하니 그마저도 쉽지않아 아이를 혼자 두는 시간이 많아졌다. 현재 아이는 자폐 장애로 시설에 입주중이다.
권 씨는 앞만 보고 살아온 탓에 가끔 몸이 불편했으나 자신까지 돌아볼 여력이 없었고 피곤이 누적되어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왔다. 그러나 2019년 아무래도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찾아간 병원에서 직장암이라는 말과 함께 항암치료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는 진단을 듣게 됐다.
현재 보건소 및 긴급의료비 지원과 보험이 가능한 항암화학요법을 모두 사용한 상태다. 그런데 의사 소견에 따르면 항암화학요법 치료반응평가에서 질병진행소견을 보여 비급여 약제(론서프) 사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 주거, 의료 지원을 받고 있으나 병원비 지출이 너무 많아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 치료를 중단해야 할 형편이다.
담당복지사는 “치료 효과가 있는 약제를 형편이 어려워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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