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옛 한국유리 땅 개발 속도…2300억 공공기여 합의

市 - 동일스위트 조율 완료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3-01-16 20:06:0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 ‘사전협상 2호’ 초읽기
- 곧 지구단위결정 고시 예정
- 옛 부산외대 개발도 가시화
- 공공기여량 하향 땐 더 늘듯

부산시의 공공기여협상제가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 기장군 옛 한국유리 부지 개발 사업의 협상이 완료돼 ‘사전협상 2호’가 곧 탄생하는 데다, 남구 우암동 옛 부산외대 개발 사업도 조만간 사업자가 시와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바닥 공사중인 기장군 한국유리 부지. 전민철 기자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와 옛 한국유리 부지 개발 사업자 ㈜동일스위트는 공공기여를 위한 사전협상을 끝내고 조만간 지구단위결정 고시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장군 일광면 옛 한국유리 부지(13만8000㎡)를 숙박·주거시설, 해양문화·관광시설, 친수공간 등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사업자는 2018년 시에 사전협상 대상 신청서를 제출하고 준공업지역인 해당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해주면 그에 상응하는 공공기여금을 내겠다고 제안했다. 

시와 동일스위트가 4년에 걸쳐 협상을 진행한 결과, 사업자가 감정평가 기준 토지가치상승분 1700억 원과 기반시설비용 600억 원 등 총 2300억 원을 공공기여금으로 내는 것으로 합의했다. 애초 사전협상을 신청했을 때는 법적으로 공공기여량이 토지가치상승분의 50%였지만 시가 공공기여제의 기준을 강화하면서 100%를 내게 됐다. 공공기여금에는 사업지 내 일부 부지가 포함됐으며, 시는 이 땅을 무상기여받기로 했다. 여기에 들어설 시설은 기장군과 지역 주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정할 계획이다. 옛 한진 CY 개발사업 사전협상 당시 사업자가 건물을 지어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것에서 한 단계 진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2021년 12월 ‘사전협상 1호’인 옛 한진 CY 부지(해운대구) 개발사업에 이어 1년여 만에 2호까지 협상이 완료되면서 시의 공공기여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옛 한진 CY 부지 개발사업의 공공기여금(2850억 원) 중 일부를 수영강 휴먼브릿지 조성 사업에 투입하면서 공공기여금 활용도 시작됐다.

이와 함께 2014년 이후 비어 있는 옛 부산외대 부지 개발 사업도 올해 다시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사전협상 3호’인 사하구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 개발 사업에 이어 협상 대상이 추가될 가능성이 커졌다. 옛 부산외대 개발 사업자인 우암개발PFV는 최근 시와 만나 공공기여에 관한 의견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가 공공기여협상제의 공공기여량을 조정할 뜻을 밝히면서(국제신문 지난해 12월 22일 자 1·3면 보도) 관심을 갖는 사업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현재 사전협상에 따른 공공기여량을 토지가치상승분 100%를 받는 것에서 50~7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달 발주할 공공기여협상제 관련 용역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업자와 시가 의견만 맞는다면 용역과 별개로 공공기여량을 조정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혜 시비 등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방침은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