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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윤리교육 강화…해사법원 부산 유치도 앞장”

염정욱 부산변호사회 회장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3-01-26 18:55:28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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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관 확장 이전… 회원교류 활성화
- 신입·은퇴 준비자도 적극 도울 것
- 업무 전산화·배상 책임보험 가입

“두 번째 도전이어서 긴장감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발판 삼아 부산변호사회를 힘차게 끌어나가겠습니다.”

부산변호사회 회장 염정욱 변호사.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제59대 부산변호사회 회장으로 염정욱(52) 변호사가 선출됐다. 지난 16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염 회장은 2년 전 치러진 58대 회장선거에서 1표 차이로 석패했다. 이어 이번 회장선거에 다시 도전해 51.37%(545표)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그는 “2년이라는 시간이 더 걸렸지만 돌아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고민하고 준비할 시간이 주어졌던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장직에 도전한 이유로 “변호사회 회장은 다른 단체 회장과 달리 공공적 성격의 직무를 수행한다. 변호사법에 의해 위임받은 업무가 많다. 대한변호사협회 조사위원장, 부산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지내면서 많이 배웠고 회장 직무를 잘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받았던 도움을 이제는 돌려드릴 때가 됐다”고 했다.

염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다양한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우선 부산변호사회 회관 확장 이전을 약속했다.

그는 “나는 건축 전문 변호사다. ‘공간 복지’에 힘쓰겠다”며 “지금 회관은 부산 변호사 300명 시절 때 만들어졌다. 이제는 1200명이 넘어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사회의 교육·연수·국제교류 등이 활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공간 확보가 필수다. 또 신입 변호사나 은퇴를 준비하는 변호사는 따로 사무실을 운영하기 어려워 변호사회가 저렴한 비용에 공간을 제공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변호사회 업무 전산화와 배상 책임 보험 가입도 나선다. 염 회장은 “전자화가 돼 있지 않아 재판 수입 인지를 받기 위해 변호사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등의 불편 사항이 있다. 단체로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해 회원들을 위험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사법원 부산 유치와 관련해서는 “선정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부산이 먼저 시작했는데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부산변회 회장으로서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염 회장은 “변호사회는 기본적으로 징계·감시·감독을 하는 기관이 아니라 회원을 보살피고 도와주는 기관이다. 윤리적인 부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문제 예방에 중심을 두고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업계는 교류가 중요한데 코로나19로 많이 단절됐다. 앞으로 부산변회 중심의 교류·교육·연수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염 회장은 부산 동래고,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부산변회 윤리위원장과 부회장, 대한변협 조사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대한건축사협회 자문변호사 부산시 건축사회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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