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면세등유·비룟값·인건비 급등 ‘삼중고’…시설하우스 농가도 시름

1년새 난방연료 30%대 급등세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3-01-29 19:52:3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외국인 노동자 등 인력 태부족
- 상품 가격 인상해도 수익 줄어

고유가와 비룟값 인상 등 고물가의 여파로 시설하우스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진주시 정촌면 허호구 씨가 시설하우스에서 고유가와 비룟값이 너무 울라 농사 짓기가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29일 경남 도내 시설하우스 농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이맘때 ℓ당 1100원을 오르내리던 등유 가격은 현재 1450원대로 27% 뛰었다. 1년 새 면세등유 값도 922원에서 1246원으로 34% 폭등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수입 가격도 뛰면서 비룟값도 종류별로 30~80% 올랐다.

진주시 정촌면 정연일 씨가 수박을 살펴보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진주시 정촌면에서 쥬키니 호박을 재배하는 허호구(65) 씨는 “등유와 벙커시유 난방을 이용해 연동하우스 2700㎡에 쥬키니 호박을 재배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상자당(10㎏) 지난해 1만7000원보다 다소 높은 2만3500원을 받고 있으나 난방비와 비룟값 등 생산비가 더 올라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씨는 연동하우스 난방을 위해 연간 등유 1만5000ℓ와 벙커시유 1만ℓ가량을 사용하고 있다.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부 온도를 낮추면서 상품의 품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는 지난해 11월부터 3월까지 330㎡ 기준으로 3000ℓ가량이 필요하지만 농가는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하우스 내부 온도를 낮추는 실정이다.

진주시 대곡면에서 고추 하우스 농사를 짓는 김진술(63) 씨는 “지난해 2400만 원 가량 들었던 난방비가 올해는 3000만 원이 넘을 것 같다”며 “난방비 부담 때문에 보일러 가동 시간을 줄이다 보니 상품 품질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여기다 인건비 상승도 농가의 큰 부담이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과 농촌 고령화 문제가 겹치면서 인력 부족 사태가 심각해 인건비 또한 전년보다 1만~2만 원이 높은 12만~13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진주시 수곡면에서 1만2000㎡의 딸기 농사를 짓는 정봉영(62) 씨는 “외국인 노동자 6명이 일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커 지난해 5월부터 인건비가 올라 1, 2년 전과 비교하면 곱절로 올랐다”고 한숨을 쉬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5. 5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6. 6‘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7. 7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8. 8“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9. 9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0. 10[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5. 5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6. 6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9. 9“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6. 6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7. 7광양서 2천300L 등유 탱크에 작업자 깔려…1명 사망·1명 중상
  8. 8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9. 9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