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HJ重이 곧 영도…작년 말 6500억 일감 확보로 부활 기지개

1937년 강선 제작 조선重이 전신, 한진重 지역 랜드마크 기업 우뚝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3-01-29 20:08:1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세계적 불황 여파로 ‘역사속으로’
- 새 주인 찾아 이름 바꾸고 새출발

조선1번지 부산 영도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업이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다. 영도의 유일한 대기업이자 생활·일자리·문화·주거 환경에도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랜드마크 기업이기도 하다.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은 부산 영도구의 경제는 물론 사회 문화 전반에 절대적 영향을 준 기업이다. 사진은 HJ중공업 전경. 이원준 기자
HJ중공업의 전신은 영도조선소를 거점으로 1937년 우리나라 최초로 강선을 제작한 조선중공업이다. 태평양 전쟁 때 일본 군함을 제작하기도 했던 조선중공업은 1963년 공기업 형태인 대한조선공사로 재출발했다. 1968년에는 대한조선공사라는 이름을 유지한 채 민영화된 데 이어 1989년 한진그룹으로 주인이 바뀌자 한진중공업으로 태어났다.

한진중공업은 10년 만인 1999년 회사정리절차 종결 결정을 받아 법정관리에서 해제됐다. 그 뒤 코리아타코마조선공업과 한진종합건설·한진건설을 흡수해 몸집을 키웠다. 영도조선소의 확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07년엔 필리핀 수비크에 초대형 조선소도 설립해 세계 조선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세계적 불황의 여파로 적자에 허덕이다 2016년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2019년엔 수비크조선소마저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 현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 4월 산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동부건설을 주축으로 하는 컨소시엄에 한진중공업을 매각했다. 그로부터 8개월가량 지나 한진중공업은 지금의 HJ중공업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HJ중공업의 매출액은 2001년 1조8341억 원에서 2011년 2조8915억 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2016년 매출액도 2조8133억 원을 유지했으나 5년 뒤인 2021년에는 1조7065억 원으로 떨어졌다. 2006년 4000명이 넘었던 직원 수는 2021년 2035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이 같은 흐름은 영도 경제가 2010년 초반부터 침체를 거쳐 2010년대 후반 급속하게 쇠락한 것과 유사하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신형 고속정 4척 수주를 시작으로 독도함 성능 개량 사업을 포함해 한 달 사이 6500억 원대 일감을 확보했다. 이를 두고 HJ중공업이 조선 부문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영도 경제에도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3. 3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4. 4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5. 5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9. 9“‘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