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10곳 가운데 4곳은 내년 안에 등록금을 올릴 계획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교육부 기자단이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14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9.47%(45)가 ‘내년쯤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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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교협 정기총회 참석한 이주호 부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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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학기(10명)와 2학기(1명) 등록금을 올린다고 응답한 총장들을 포함하면 49.12%가 2024학년도까지 등록금을 올리겠다고 한 셈이다.
다만, 응답자의 34.12%가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고 밝혀서 사실상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대학 41.67%이, 설립유형별로는 사립대학 47.30%이 내년에 등록금 인상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학 40.48%와 국·공립대학 38.46%는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는 의견이 1위를 기록했다. 인상된 등록금은 절반에 가까운 총장들(45.61%)이 우수 교원 확보 및 교원 처우 개선에 쓰겠다고 답했다.
대교협이 정기총회에 앞서 17~25일 회원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동록금 인상 필요성과 관련해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현시점에서 대학의 재정지원이 가장 시급한영역(복수응답)으로는 교직원 인건비(75.8%)와 교육시설 확충·개선(72.6%)을 꼽은 총장들이 가장 많았다. 가장 우선수위인 관심영역도 ‘재정지원사업’이라는 응답 비율이 7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입생 모집·충원이 70.2%를 차지했다.
국·공립대학과 수도권 대학, 대규모 대학은 재정지원사업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던 데 비해 사립대학과 중·소규모 대학은 신입생 모집·충원이 가장 고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재정지원 권한 지자체 이양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