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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민 1명 줄면…연간 숙박객 9명, 당일 여행객 32명 유치해야”

관광公 인구감소지 활력 제고안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3-02-05 19:14:58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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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관광객 소비 늘어난다면
- 지역 경제 침체도 막을 수 있다”

지역별로 유출 인구 1명을 대체하기 위해 1년간 유치해야 할 숙박여행객과 당일 여행객의 규모를 추정한 연구 결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정주인구가 감소하더라도 여행객을 유치해 이들의 관광소비가 늘어나면 지역경제 침체를 막을 수도 있다는 분석으로, 관광 중심의 인구활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다.

한국관광공사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비 감소액에 대한 관광 대체 소비규모 분석 결과’를 통해 부산 영도구 등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에서 2021년을 기준으로 인구 1명이 줄어들 때 관광 등으로 대체가 필요한 지역 내 소비규모를 분석했다. 정부는 전국에 인구감소 지역 89곳과 인구감소 관심지역 18개를 지정했다. 부산에서는 영도구와 함께 동구와 서구가 ‘인구감소 지역’, 금정구와 중구는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분류됐다.

공사의 분석 결과 영도구에서는 인구 1명이 유출되면 연간 숙박여행객이 9명, 당일 여행객은 32명이 필요하다고 추정됐다. 공사는 한국은행의 총 소비액과 신용카드 데이터, 주민등록인구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주민 1인당 지역 내 소비 규모를 산출한 뒤 국민여행조사에서 나타난 광역시도별 여행지출액을 적용해 관광대체효과를 파악했다. 영도구민의 총 소비 지출액은 1조4461억 원으로, 1인당 경제소비액은 1307만 원으로 계산됐다. 세부적으로 구민 1인당 영도구 내에서는 443만7000원을, 영도구 외에서는 863만3000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구는 숙박 7명과 당일 23명, 동구는 숙박 7명과 당일 25명으로 조사됐다. 서구민 총 소비 지출액은 1조3325억 원, 1인 지출액은 1267만1000원(내부 312만8000원, 외부 954만3000원)이었다. 총 소비 지출액이 1조890억 원인 동구민의 1인 지출액은 1242만1000원(내부 341만7000원, 외부 900만3000원)이었다.

금정구는 숙박 12명과 당일 40명, 중구는 숙박 8명과 당일 28명으로 나타났다. 금정구는 총 소비 지출액이 3조6326억 원, 1인 지출액은 1592만9000원이었다. 금정구민 1명은 평균 지역 내에서 551만 원, 외부에서 1041만9000원을 썼다. 총 소비 지출액 4322억 원의 중구는 주민 1명당 1066만5000원(내부 394만3000원, 외부 672만2000원)을 소비했다.

부산 전체로 보면 시민 1명이 빠져나갔을 때 숙박 여행객 13명과 당일 여행객 45명이 필요했다. 부산시민 총 소비 지출액은 56조279억 원으로, 1인당 1672만3000원을 썼다. 부산에서 619만3000원을, 외부에서 1053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데이터 기반 지자체 관광분석 지원 강화, 지자체 관광활성화 컨설팅 지원, 인구감소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 민관학청(청년) 협업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등 인구감소 지역의 관광활성화 지원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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