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의 주원초등학교 통·폐합을 놓고 실시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찬성 의견이 과반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개금2동자치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이 주원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원초를 폐교하고 인근 가평초·주례초로 분산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70.4%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서 명시한 통·폐합안은 주원초는 내년까지 존치한 뒤 폐교하고 2025년 3월 1일부터 학생들을 가평초와 주례초로 분산 배치한다고 돼 있다. 통·폐합에 따라 졸업생에게는 중학교 체육복, 가방, 운동화를 비롯해 노트북 또는 태블릿 PC 등을 지원한다. 재학생에게는 부산진구 내 희망 중학교 배정을 비롯해 ▷졸업앨범비 ▷방과후교육활동비(연간 최대 80만 원) ▷돌봄교실 지원 ▷현장체험학습비 ▷각종 행사비 등의 혜택을 제시했다. 학생 1인당 1표씩 행사했고, 통·폐합 확정 기준은 전체 학부모 50% 이상의 찬성 여부이다.
개금2동자치회 김경태 회장은 “찬성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나왔다”며 “주원초 학생 수가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하면서 나온 결과”라고 밝혔다.
주원초 통·폐합 논의는 인제대 부산백병원의 시설 노후화 및 만성 주차난과 맞물리면서 관심을 받아왔다. 부산백병원은 시교육청이 주원초 통·폐합을 추진하면 해당 부지를 매입해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학부모 반대에 부딪히면서 해운대 이전 등을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