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2·3곳 전망 … 준비작업 분주
올해 상반기 정부의 ‘글로컬대학’(글로벌+로컬의 합성어) 선정 기준과 방식 등 발표를 앞두고 부산지역 대학가의 뭍밑 경쟁이 치열하다. 일부 대학은 글로컬대학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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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부산지역대학 총장들의 간담회 장면. 국제신문DB |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컬대학 선정 기준, 방식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 글로컬대학 10개교 내외를 선정하고 2027년까지 비수도권에서 30여 개 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겐 5년간 학교당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중앙정부·지자체의 집중 투자와 각종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지역 내 대학들의 성장을 이끌면서 지역 발전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대학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시·도에서 30개 대학을 선정할 경우 광역 자치단체별로 2, 3곳 정도 뽑힐 가능성이 크다.
앞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가장 과감한 변화를 제안하고 자기희생을 충분히 감수한다는 증거가 있을 때 글로컬대학에 선정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고강도 구조조정 등 ‘대담한 구조개혁’을 내걸면서 국립대학의 시립·도립대학 전환, 정부출연연구원과의 통합 등을 과감한 변화의 예시로 제시하기도 했다.
아직 교육부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역 대학들은 자체 TF를 만들어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지역 A대는 다음 주 확대간부회의에서 총장 주재 하에 글로컬대학 지원 아이템을 논의할 예정이다. B 전문대 역시 별도의 TF를 만들어 높은 취업률과 그간 국가교육사업 수행 경험 등을 내세울 예정이다. C대는 산학협력단에서 글로컬대학 지원을 준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사립대 한 총장은 “모든 대학이 글로컬대학 선정에 대학의 명운을 걸고, 보이지 않는 경쟁에 들어갔다”면서 “부산은 타 시·도 대비 대학이 많은 편이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선정 기준이 공개된 이후 더욱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