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장동 용적률 등 특혜…성남도개公 4895억 손해 입혀”

이 대표 주요 혐의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3-02-16 20:00:4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분 50%+1주 공사는 1830억
- 7% 불과 민간업자 7886억 수익
- 李는 시 환수액 5503억 원 주장
- 배임 혐의 인정 땐 중형 불가피
- 檢,성남FC 후원금 ‘133억 뇌물’

검찰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가 1년 5개월 만에 정점에 이르렀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 책임자로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줘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본다. 또 이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고려해 민원이 있는 기업들을 골라 성남FC에 후원금 133억 원을 내도록 한 것으로 판단했다.

■배임·3자 뇌물 등… 이 대표 정조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에게 4895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적용했다. 검찰은 2014년부터 대장동 일당이 이 대표 측근인 정진상(전 민주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씨와 유착해 막대한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본다. 이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제1공단 공원화’란 공약 달성을 위해 민간업자들의 요구대로 ▷용적률 상향 ▷서판교 터널 개통 ▷임대주택 비율 축소 등의 특혜를 몰아줘 시행사 ‘성남의뜰 지분’ ‘50%+1주’를 가진 공사는 사업수익 중 1830억 원의 확정이익만 배당받고, 지분 7%에 불과한 민간업자들이 7886억 원을 가져갔다는 것이다.

민간업자의 이득은 택지 분양 수익(4054억 원), 출자자 직접 사용 5개 필지의 아파트 분양수익(3690억 원), 화천대유 자산관리 위탁수수료(140억 원) 등이다. 검찰은 민간의 부당이득 중 성남시가 포기한 이익 규모를 4895억 원으로 산정했다. 공사가 받을 수 있었던 적정 배당 6725억 원(전체 이익의 70%)에서 확정이익 1830억 원을 뺀 액수다. 다만 이 대표는 성남시민 몫으로 환수한 금액이 5503억 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성남시의 기존 개발이익(1822억 원) 외에도 신흥동 제1공단 공원화(2561억 원), 서판교 터널 개통 등 조성(1120억 원) 비용을 성남시 환수액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러한 부분은 성남시의 이익 산정에서 제외했다.

검찰은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에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죄를 적용했다. 성남FC 구단주였던 이 대표가 성남시 소유 구미동 땅을 파는 대신 네이버에 FC 운영자금 50억 원을 내라고 요구했고 부지 매각, 각종 인허가 등 청탁을 받고서 네이버·두산건설·차병원·푸른위례 등에서 133억5000만 원의 후원금을 유치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유죄 인정 땐 ‘중형’ 예측

이 대표에게 적용된 특경법상 배임 혐의가 법원에서 유죄로 인정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경법 3조 1항 1호는 배임으로 자신 또는 제3자가 얻은 이익이 50억 원 이상이면 5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으로 가중처벌하도록 규정한다. 성남FC 후원금 사건에 적용된 특가법상 뇌물죄 역시 수뢰액이 1억 원 이상이면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형 선고가 가능하다.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였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루된 대장동 의혹은 2021년 9월께 불거졌다. 당시 대선이 본격화하면서 수사가 흐지부지됐지만, 현 정권 들어 새로 꾸려진 수사팀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유동규 남욱 등 사건 핵심 관계자들이 태도를 바꿔 이 대표 측과 연관성을 진술하면서 수사는 탄력을 받았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요 혐의

위례·대장동 의혹- 배임·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성남시장 당시 초과이익환수 조항 제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확정 이익 배당 손해. 
-시와 공사 내부 직무상 비밀 제공해 민간사업자의 이익 발생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부패방지법 위반

-사업자 공모 전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 제공해 시공사 선정 및 관련 사업자 부당이득

성남FC 후원금-제3자 뇌물죄 위반

-구단주 당시 기업 후원금 유치 대가로 편의 제공 및 뇌물을 기부받은 것처럼 기부단체 만들어 기업들이 이 단체를 통해 성남FC에 지급

※자료 : 검찰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10. 10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