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장거리노선 마일리지 더 써라? 대한항공 개편안 놓고 시끌

4월부터 ‘거리별 10구간’ 적용, 장거리 고객에 불리해 논란 일어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3-02-16 19:36:5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정위 ‘약관 심사’ 3년째 미뤄

대한항공이 장거리 노선에 대해 더 많은 마일리지를 사용하도록 하는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제도 개편이 불공정한지 심사하고 있으나 오는 4월 제도 시행 이전에 결과가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항공권 마일리지 공제 방법을 대폭 조정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제선 기준으로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시아 ▷북미·유럽·중동 4개 지역으로 나눠 마일리지를 공제했다. 앞으로는 실제 운항 거리별로 10개 구간으로 나눠 공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단거리 노선은 마일리지가 지금보다 더 적게, 장거리 노선은 더 많이 공제된다. 이코노미석 편도 기준으로 인천~뉴욕은 3만5000마일에서 4만5000마일로 늘지만, 인천~후쿠오카는 3만 마일에서 2만 마일로 줄어든다. 애초 대한항공은 해당 제도를 2020년 4월 1일 시행 목표로 관련 약관을 개편, 그해 1월 발표했으나 얼마 뒤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시행일이 3년 늦춰졌다. 발표 당시 소비자들이 약관 사항의 불공정 여부를 공정위에 심사해 달라고 청구했으나 공정위는 이후 3년 넘게 심사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용자가 장거리 노선은 적고 단거리 노선은 많아 더 합리적이라고 주장하지만 ‘개악’이라는 불평도 터져 나온다. 마일리지는 장거리 노선에 주로 사용하는데 저비용항공사(LCC)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단거리 노선은 공제를 줄여 혜택을 주는 대신, 독과점이나 다름없는 장거리 노선은 공제를 늘려 혜택이 줄었다는 것이다.

마일리지로 프레스티지석 미국 여행을 계획했던 A(40) 씨는 “장거리일수록, 좌석 등급이 높을수록 공제 마일리지가 많아졌다”며 “마일리지 항공권 자체도 구하기도 어려운데 이런 식으로 항공사에만 유리하게 개편하니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부산 출발 노선의 경우 마일리지 공제가 적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부산에서 단거리 노선을 위주로 운항하고 장거리 노선은 운항하지 않는다. 현재 유일하게 운항 중인 김해~도쿄 구간 마일리지 공제는 현재 이코노미석 편도 기준으로 1만5000마일이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1만2500마일로 줄어든다.

한편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을 놓고 고객 불만이 커지자 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좌석을 늘리고, 예약 상황에 따라 이를 탄력적으로 배정하기로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8. 8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7. 7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8. 8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9. 9[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10. 10강경화 "北 지뢰사건,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3. 3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6. 6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7. 7“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0. 10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