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두 돌 지나도 ‘까까 먹어’ 말 못하면 언어습득 정도 검사를

슬기로운 부모교육 <1> 코로나키즈와 대화하기

  • 이희란 부산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 교수
  •  |   입력 : 2023-02-20 19:14:06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은 많다. 하지만 학창시절 그 어디에서도 부모가 되는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다. 부산가톨릭대 이희란(언어청각치료학과) 교수와 박희준(언어청각치료학과) 교수가 영유아·초등학교 시기 전반에 걸친 언어와 의사소통 교육의 세계를 풀어내고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제도가 해제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아이들이 많다. 또래나 성인과 함께 놀이와 대화에서 상호작용하며 서로의 감정과 표정을 읽고,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영유아 시기는 언어발달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마스크로 입을 가린 채 불명료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면서 언어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발달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키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유아의 언어발달 지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만약 아이가 두 돌을 지나면서도 “까까 먹어” “아빠 회사”처럼 두 낱말을 이어서 말하지 못하거나,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는 단어가 10개가 되지 않는다면 전문가를 찾아 언어습득 정도를 파악하는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성인과 대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말을 잘 하려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사물의 이름, 즉 단어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보는 어떤 사물일지라도 부모는 아이와 눈을 맞추고 그 사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름을 말해준다. 이때 부모의 눈길과 표정, 몸짓 모두는 아이가 익히는 중요한 소통 도구가 된다.

아이들이 처음 배우는 단어가 ‘엄마’라고 흔히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떤 아이도 처음부터 정확한 발음으로 말을 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아이가 소통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성인이 알고 있더라도, 분명하지 않은 발음으로 말하는 아이를 말하는 이로써 지켜봐 주고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또래보다 말이 늦거나, 어린이집에서 상대방의 표정과 말하기를 연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아이들과는 어떻게 대화하는 것이 좋을까?

부모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동안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아이와 소통할 필요가 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동안 별항의 지침을 적용해 본다면, 자녀들은 오늘보다 더 풍부해진 말 표현의 세계를 부모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9. 9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