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 멧돼지 6마리가 한꺼번에 출몰했다가 산으로 달아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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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부산진구 초읍동에 출몰한 멧돼지를 포획단이 쫓고 있다. 소방 제공 |
22일 부산진구에 따르면 이날 0시30분과 새벽 1시50분 부산진구 범천동과 동구 안창마을 일대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기동포획단이 출동했다. 포획단은 두 차례에 걸쳐 현장에 출동했으나 멧돼지는 산으로 달아난 이후였다. 목격자들은 멧돼지 수가 8마리, 11마리라고 신고했으나 포획단이 119 상황센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 어미 1마리와 새끼 5마리 등 모두 6마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진구와 동구는 이날 오전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통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전날 오후에는 동래구 동래문화회관 인근 마안산 일대에서 멧돼지가 출몰하자 구가 안전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지난 5일에는 부산진구 초읍동 한 중학교 인근에 멧돼지 3마리가 출몰해 112에 신고가 접수됐다. 포획단이 출동해 1마리를 사살했고, 나머지는 달아났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멧돼지 81마리가 유해조수 포획단에 잡혔다. 1월에 40마리, 2월은 이날까지 41마리가 포획됐다. 시는 겨울철 야산에서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식물을 함부로 버리거나 남겨두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야생 멧돼지가 서식하는 산을 등산할 때는 주요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는 이동하지 않을 것을 조언했다. 멧돼지를 만나면 당황하지 말고 조용하고 신속하게 주위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 뒤에 몸을 숨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