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 모금액 1억7850만 원 돌파
부산을 넘어 미국에서도 ‘전쟁고아의 아버지’ 리처드 위트컴(사진) 장군의 동상을 세우기 위한 모금(국제신문 지난달 27일 1면 보도)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회에서 위트컴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특별전이 열린다.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을 위한 시민위원회는 박수영 국회의원과 함께 오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위트컴 장군 특별전 개막식을 연다.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리처드 위트컴 장군의 업적을 알리고 한미동맹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정우택 국회부의장, 한기호 국방위원회 위원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별전은 위트컴 장군이 실제로 착용했던 군복과 업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과 사진 등을 선보여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국가보훈처가 추서한 국민훈장 무궁화 훈장도 직접 볼 수 있다.
조형물 건립 모금 운동을 위한 시민 동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민위원회는 위트컴 장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3억 원 모금 운동을 시작해 23일 기준 1억7850만 원을 모았다. 위트컴 장군 동상은 오는 11월 부산 유엔평화공원에 세워질 예정이다.
위트컴 장군은 1953년 11월 27일 부산역전 대화재로 6000세대,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추위와 배고픔에 떨자 군수 창고를 열어 이재민에게 천막과 음식을 나눠주는 등 6·25전쟁 이후 한국 재건에 평생을 바쳤다. 1954년 전역 후에는 부산에 터전을 잡고 전쟁고아 돌봄 사업에 평생을 바쳤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1월 위트컴 장군에게 국민훈장 최고 영예인 무궁화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