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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초·중교 인근 빈집 우선 정비…순찰도 늘린다

영도구 통학로 안전 강화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3-02-26 20:15:02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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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교육청·구, CCTV 확충 추진
- 부산경찰청은 모니터링 등 강화

부산시·부산시교육청·영도구·부산경찰청이 영도구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손을 잡는다.
부산시와 영도구, 부산시교육청, 부산경찰청이 영도구의 통학환경 개선에 나선다. 사진은 영도구의 한 통학로에서 빈집으로 추정되는 건물 옆을 학생이 지나는 모습. 이원준 기자
박형준 시장은 지난 21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통학환경 개선이 대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우선 영도구 통학로 일대 빈집 50채를 우선 정비하겠다”며 “부산시교육청과 협업해 영도구의 29개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로 정비와 CCTV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부산시는 16개 구·군에서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대상지 외 빈집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빈집재생(LIGHT UP) 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말까지 빈집 4086채를 정비했다. 재생 빈집은 주민쉼터와 휴식 공간 또는 반값 임대 주택으로 제공했다. 올해는 20억 원을 들여 빈집 135채를 정비할 계획이다.

영도구도 신선초 등 통학로 일대에 빈집이 많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상반기 중으로 전체 초등학교 14곳과 중학교 8곳의 통학로를 전수 조사해 정비할 수 있는 빈집을 우선 철거할 예정이다. 주택 정비사업 추진으로 생겨난 빈집은 철거나 환경 개선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영도경찰서에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빈집 밀집지역 순찰을 대폭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빈집 정비에 어려움이 없지는 않지만 초등·중학교 주변 빈집은 최우선 철거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각종 단속·방범 CCTV와 안전펜스 설치 등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도 영도구 남항초 대교초 대평초 동삼초 청학초 등 5곳을 대상으로 안전한 통학로 구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 교육청은 또 통학로 안전 행정의 일원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자 상반기 중으로 ‘부산지역 통학로 안전 유관기관 협의체’ 구성에 나선다. 협의체가 가동되면 신선초와 같이 통학로 주변 빈집이 많은 곳을 선별해 안전 대책을 함께 만들겠다는 게 교육청의 복안이다.

부산경찰청도 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통학로 일대 빈집 분포 현황을 분석해 등·하교 시간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학교와 학부모의 요청이 있으면 순찰 시간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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