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체육특기생처럼 정시도 학폭 감점 주나…대입개편안 촉각

교육부, 학폭근절안 이달 발표…이르면 2028학년도 반영 가능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3-02-28 19:44:3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 학폭소송 3배, 심의는 2배
- 최근 3년 급증…초기 예방 절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이 학교폭력(학폭) 문제로 강제전학 조치를 받았음에도 서울대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시 전형에 학폭 이력 등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예전 운동선수 ‘학폭 미투’가 불거지자 체육 특기자 전형에 이를 반영하도록 한 바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게시판에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3월 발표하는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 대입 정시 모집에도 학폭 이력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지난 27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앞으로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하며 (정시에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고려해 실효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정부가 현재 마련 중인 2028학년도 대입개편 시안에 학폭 대책을 반영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

정부는 운동선수들의 학폭 이력을 폭로하는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자 2021년 2월 ‘학교 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 보호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대입 체육 특기자 전형 때 고교 선수의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포함된 학생부 반영을 의무화하고 특기자 선발에 참고하도록 제도가 바뀌어 2025학년도부터 모든 대학에 권고된다.

이른바 ‘정순신 사태’ 외에도 최근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물론 행정소송까지 증가세를 보인다. 부산시교육청이 집계한 부산지역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심의 건수는 2020년 459건, 2021년 845건, 2022년 952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학교폭력 행정소송 접수 건수는 2020년 5건, 2021년 14건, 2022년 14건이었으나 올해 들어 벌써 5건(2월 기준)이나 접수됐다.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유형(중복 포함)을 보면 신체폭력이 471건(40%)으로 가장 많고 언어폭력 331건, 성폭력 127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강민법률사무소 이강민 변호사는 “최근 몇 년 사이 학교폭력 소송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하지 않은 미묘한 사건도 많다”면서 “결국은 학생 싸움에서 부모 싸움으로 진화하고 있다. 근본적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학교 안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1일부터 상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부산학교폭력회복지원단’을 운영한다. 학교폭력 발생 초기부터 제3자가 조기 개입해 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를 통해 학교생활을 돕자는 취지에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9. 9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10. 10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