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이 동남아 대학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가 인도네시아 ITS대학교를 방문, IT 분야 국제교류협의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동의대 정석찬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장이 인도네시아 ITS대를 방문해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동의대 제공

지난해 12월 7일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함께 ITS대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를 방문, 협력 방안에 대해 1차 논의를 진행한 후 2차 답방 형태로 열린 회의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장 정석찬 교수, ITS대 밤빵 쁘라무야티(Bambang Pramujati) 대외부총장 및 엔드로요노(Endroyono) ICT&Robotics Cluster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ITS대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에 있으며 인도네시아 대학 중 5위 이내의 공학 계열 중심 대학이다. 해양과 IT 분야에서는 인도네시아 최고 수준으로 꼽히고 있다. 교류단은 ITS대에 있는 SPT(Science Techno Park)의 크리에이티브 센터(Creative Center)와 오토모티브 컴퍼니(Automotive company) 등을 탐방했다. 이 대학이 스마트 모빌리티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점을 고려해 이 분야 SW 연구 인력과 기술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해양·로봇 분야의 IT 기술도 특화된 ITS대는 센터와 협업 플랫폼을 구축한 후 하반기에는 기술 협업 및 인적 교류 등에 대한 협약서도 체결하기로 했다.

정석찬 센터장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는 해양 로봇 스마트시티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ITS대 크리에이티브 센터도 같은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으므로 상호 인력과 기술 교류를 이어 나간다면 디지털 분야 글로벌 역량을 한층 올릴 수 있다. 이를 위해 협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