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델타 포함 3년 내 시내 전역
- ‘끊기지 않는’ 교통시스템 구축
- 市 "동백전과 연계 방안도 모색"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사는 A 씨가 중구 중앙동에 있는 회사로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A 씨는 ‘부산형 MaaS’로 예약한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집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빠르게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하단에 내려 도시철도로 환승한 뒤 중앙동역에서 하차한 그는 다시 예약해둔 전동킥보드를 타고 회사로 갔다. 전동킥보드와 버스, 도시철도 비용은 모두 MaaS 앱을 통해 결제했다. 또 출근하는 동안 MaaS에서 오전에 거래처까지 타고 갈 택시의 예약과 결제도 끝냈다.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한 덕분에 출근과 이동시간을 줄인 A 씨는 여유롭게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다. 2025년께 부산 시민 A 씨의 출근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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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운행 중인 모습. 국제신문DB |
부산형 MaaS를 도입하면 시민의 교통 생활이 얼마나 편리해질까.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MaaS는 공공과 민간의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강화해 시민의 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교통수단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최적의 노선 안내와 이동에 따른 결제, 예약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대중교통(버스 택시 도시철도)과 민간 교통수단(킥보드 자전거 자동차)은 각각의 모바일앱을 통해 배차 시간과 정거장 위치 검색, 예약, 결제 등이 가능하다. 또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지도는 목적지까지 최적의 노선을 안내해주지만 정보 제공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MaaS를 도입할 경우 하나의 모바일앱에서 검색과 예약,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시는 부산에 MaaS를 도입하면 ‘끊기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 시간 단축과 편의성 확대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교통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의 이동 행태 분석도 가능해 시의 정책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민간사업에 MaaS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시는 이를 에코델타시티 내로 한정하지 않고 부산지역 전체로 확장하기 위해 정부,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럴 경우 부산형 MaaS 도입은 2~3년 내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착수할 용역을 통해 부산형 모델 수립하는 한편,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어떻게 구분해 효율성을 도모할지 역할별 추진 로드맵 마련과 지역화폐 동백전과의 연계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