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교정시설 이전 올해 결론낸다

市 현대화 타당성용역 완료…따로 이전·통합이전안 제시

“두 안 모두 수익성은 있어”…주민·정치권 반발 난제 산적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3-03-19 19:48:2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가 장기 표류 과제인 부산구치소와 부산교도소 이전 입지를 연내 결정한다. 해묵은 과제인 두 시설의 현대화를 위해 조만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입지에 대한 결론을 낸 뒤 내년에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부산 사상구 주례동 부산구치소 전경. 국제신문 DB
시는 19일 ‘부산교정시설 주변시설 발전 및 현대화 구상 타당성 용역’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해당 용역은 시가 부산구치소와 부산교도소 시설 현대화를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2021년 발주한 것으로, 두 시설 이전에 따른 개발 구상과 이전 최적지를 찾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용역 결과는 크게 두 가지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부산구치소와 부산교도소를 현재 있는 사상구와 강서구 내에서 각각 이전하는 안이 검토됐다. 시설을 옮기고 나면 부산구치소(사상구 주례동)와 부산교도소(강서구 대저동)의 현재 위치는 다른 용도로 개발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충분히 수익이 날 것으로 판단됐다.

또 다른 안은 두 시설을 통합해 이전하는 것이다. 앞서 시가 검토한 대로 부산구치소와 부산교도소를 통합해 이전할 경우 각각 옮기는 것보다 부지 규모나 사업비는 더 필요하겠지만 업무의 효율성이나 시설 관리 측면에서 충분히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시는 용역에서 두 가지 안 모두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나온 만큼 도시계획 전문가와 해당 지역 대표 등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어떤 방향을 선택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달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려 상반기 안에는 각각 이전할지, 통합해서 옮길지 방향을 정하고 가능하면 입지까지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새로운 장소를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주민, 관련 부처 등과 논의해 올해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가 노후화 된 교정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실제 입지를 선정하기까지 난관이 예상된다. 지역에 혐오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여론이 워낙 거세서 대체 부지를 선정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정치권에서도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구치소와 부산교도소가 있는 지역의 국회의원이 모두 여권의 실세로 손꼽히는 만큼 시로서는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 실제 교정시설 현대화 용역이 마무리됐지만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벌써 시가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용역이 마무리 됐지만 일부 내용은 보완이 필요하고 의견 수렴도 필요하다”며 “섣불리 결론을 내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것 대신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잘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9. 9“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