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당시 4살이던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여성과 동거하던 부부가 아동학대방조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하고, 배우자 B 씨를 아동학대방조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최근 2년 동안 같이 살던 C 씨에게 성매매를 하도록 하고 대가로 받은 1억 원 상당을 직접 관리하며 일부를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다.
A 씨는 온라인 카페를 통해 알게된 C 씨(당시 경북 지역 거주)가 가정불화를 겪는 사실을 알고 부산 금정구 자신의 집에서 살도록 허락했다. 이후 A 씨는 생활비 등을 요구하며 C 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C 씨의 딸이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으로 숨지면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C 씨는 현재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재판받고 있으며, 최근 검찰로부터 무기징역을 구형 받았다.
경찰은 A 씨와 B 씨 역시 C 씨의 딸이 사망하는 데 적지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C 씨의 성매수인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