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 기간동안 원할한 교통 소통을 위해 ‘자율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시는 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에 대비해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실사단의 방문에 맞춰 선진교통 도시로서 면모를 보이기 위해 이 같은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하는 다음 달 4~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율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적용 대상은 10인승 이하 비영업 승용차·승합차로, 장애인·임산부 차량을 제외된다. 2부제는 차량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날, 짝수인 차량은 짝수날 운행이 제한되는 홀짝제로 운영된다.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근무지 등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셔틀버스 운행 횟수도 확대한다. 또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은 2부제 적용 대상 차량의 출입을 제한한다.
시는 앞서 월드컵 등 주요 행사가 열릴 때 차량 부제를 실시했으며, APEC 정상회의 기간 의무 2부제를 실시한 결과 시민 96.4%가 준수하고 교통량이 26.8% 감소하는 등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또 현지 실사단이 이동할 때 교통사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신속대응 조치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조치반에는 시와 부산경찰청, 소방서, 관내 자동차검사정비조합 360곳이 참여한다.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운영도 확대한다. 현지실사 기간 중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상황실 모니터링 운영인력을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늘려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며, 경찰청과의 업무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임시 소통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성공적인 차량 2부제 시행을 통해 엑스포 유치를 간절히 바라는 염원과 선진 교통도시 시민의식을 실사단에게 보여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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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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