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수칙이 대폭 완화한 이후 처음으로 봄을 맞아 아름다운 경남 하동의 자연과 봄꽃을 찾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많이 늘어났다.

방역 수칙 대폭 완화 이후 경남 하동의 자연과 봄꽃을 찾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매화 등 봄꽃이 피기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주말까지 하동의 주요 관광지를 찾은 상춘객은 24만983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11만2085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115%, 12만8898명이 늘어난 것이다.

대표적인 5대 관광 명소의 방문객은 ▷화개장터 7만8850명, 136% ▷최참판댁 1만1120명, 43% ▷삼성궁 9184명, 167% ▷송림공원 2211명, 14% ▷구재봉휴양림 1017명, 120% 등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군은 앞으로 벚꽃 개화기를 맞아 상춘객 증가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돼 하동을 찾는 관광객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봄맞이 여행을 장려하고자 ‘하동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을 추진하며, 최소 3박 이상 최대 10박 이하 하동에서 머무르고자 하는 여행객을 22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모집해 생활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