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업비 2조 넘어 민자 확보가 관건…“일부 대기업서 관심”

부산형 급행철도 전망과 과제

  • 김현주 기자
  •  |   입력 : 2023-03-23 20:43:5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서부산 횡단… 이용객 충분
- 역사 개발로 사업성 확보 전략

- 市, 내후년 하반기 착공 목표
- 4년6개월 짧은 공사기간 우려
- 국내 첫 수소철도 상용화 주목

부산시가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로드맵이 나오면서 공항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확충도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처럼 가덕신공항 역시 도심과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필수인 만큼, 공항을 위한 기반시설 마련도 함께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시가 공개한 BuTX 건설 로드맵을 살펴보면, 올해 정부와 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해 사업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에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국·시비 확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공사 기간은 4년 6개월 정도로, 2029년 완공해 2030세계박람회 행사 개최 전인 2030년 상반기에 개통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사업비와 공사 기간이다. BuTX의 총사업비는 2조5860억 원으로 추산되는데, 일부는 정부 지원을 받더라도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야 한다. 시는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된 만큼 사업에 관심을 갖는 민간 사업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사업화 전략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화 방향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사업은 정부 재정이 투입되더라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지만 이미 일부 대기업이 관심을 보여 사업비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 역시 “BuTX를 공항철도로 추진해도 동·서부산을 잇는 급행철도이다 보니 이용자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측돼 경제성이 높게 나왔다”며 “사업화 전략 용역을 통해 역사 개발 등의 전략을 수립하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관심을 갖는 민간 사업자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공사 기간이 짧은 것도 과제다. 시의 계획대로라면 BuTX는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최근 만덕~센텀 대심도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우려를 낳은 상황에서 4년 6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서부산의 지하를 뚫는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놓고 우려가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시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은 “낙동강권역이 퇴적층이라 터널 공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최신 공법을 도입하고, 많은 기업이 참여한다면 공사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최근 대심도 사고를 계기로 각 지역의 지형에 맞는 설계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첫 수소철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보니 얼마나 빨리 상용화하는지도 관건이다. 현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시속 150㎞로 설계된 수소철도 실증에 성공했지만 시가 구상하는 수소철도는 시속 180㎞에 맞춰져 있다. 운행 속도는 도심 구간이란 점을 감안해 시속 90~100㎞를 고려하고 있다.

김 실장은 “국내 대기업과 수소철도 상용화를 논의하고 있으며, 수소충전소 마련 문제와 충전에 따른 지속 운행 가능 여부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이 가능한 복합역사로 개발해 컨벤션 면세점 등 상업시설을 넣어 수익이 나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해 사업화 전략을 잘 수립하면 사업자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9. 9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北 외무부상 "핵보유국 지위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어"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3. 3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