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경제사절단·토고 외교장관에도
- 교류·협력 방안 논의하며 지지 당부
필리핀 전 대통령, 체코 하원의장 등 해외 고위급 인사들이 주말동안 잇따라 부산을 방문하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교섭·홍보 활동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
|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5일 부산을 찾은 아로요 필리핀 하원 수석부의장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하며 부산시 캐릭터를 선물하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 24일 토고 외교장관과 환담 모습. 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지난 24, 25일 토고·체코·필리핀에서 방문한 사절단 등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5일 아로요 필리핀 하원 수석 부의장 등 필리핀 하원대표단 20여 명이 부산을 방문했다. 필리핀의 전 대통령이기도 한 아로요 수석부의장은 2005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대통령으로 참석한 이후 두 번째로 부산을 찾았다. 필리핀 하원대표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원을 둘러보고, 북항 홍보관을 방문해 홍보영상을 시청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와 지향점, 시와 정부의 유치 과정 등을 소개받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영 만찬을 주재하면서 협력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매력과 역량, 지향하는 가치 등을 소개하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과 역량을 직접 느껴봄으로써 세계 각국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최예정지 시찰 등 부산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해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의 적합성과 당위성, 박람회를 개최하려는 부산의 뜨거운 열정을 직접 보여줬다”고 밝혔다.
아로요 수석부의장은 “동남아시아와 관광, 무역, 문화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도시이자 아름다운 지역인 부산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오래된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24일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열린 주부산체코명예영사관 개관기념식과 한-체코 우호협력간담회에서도 엑스포 지지 요청이 핵심 안건이었다. 체코 경제계가 주도한 행사에는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하원의장 등을 비롯한 체코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이들 사절단은 행사 참석과 함께 부산의 경제 정치외교 인사와의 교류를 위해 방한했다. 이 자리에는 박 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장인화 부산상의회장, 체코 명예영사로 활동 중인 강호찬 넥센 부회장 등이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 부산시의 유치역량의지 등을 밝히며 지지를 당부했다.
같은 날 ‘한-토고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방한한 토고 고위급 인사도 부산을 방문했다. 지난 23일 한-토고 수교 60주년을 맞아 외교부가 주최한 회담을 마치고 24일 부산에 온 이들은 북항 홍보관으로 이동해 북항 일원을 둘러봤다. 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로서 준비된 도시 역량을 설명했고, 박 시장 또한 토고 로베르 뒤세이 외교장관 등 방문단과 면담해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한편 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