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해는 핑크빛…마스크 벗고 ‘벚꽃 홀릭’(종합)

진해군항제 인산인해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3-03-26 19:43:35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여좌천·경화역 폐철길서 ‘찰칵’
- 경관조명 켜지면 환상풍경 연출
- 방문객 450만 기대…안전 강화
- 온천천 등 부산 명소에도 상춘객

4년 만에 열린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 행사장은 주말을 맞아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26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공원에서 관광객이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봄 추억을 만들고 있다.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는 오는 4월 3일까지 창원시 일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26일 이른 아침부터 진해구 일대는 국내 최대 규모 벚꽃 축제를 보기 위해 찾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올해도 최고 인기 명소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여좌천이다. 이곳은 미국 CNN 방송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들은 이날 꽃향기 속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로망스’ 다리에 올라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5살 아들에게 벚꽃을 보여주기 위해 방문했다는 하승열(40·부산시 연제구) 씨는 “매년 밤에만 오다가 낮에 행사장을 찾으니 색다른 기분”이라며 “예년과 달리 노점상이 거의 없고 행사장도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라 잘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여좌천 일대는 경관조명이 다수 설치돼 밤이면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의식해서인지 여좌천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나뉜 목재 덱과 차 없는 도로를 우측통행하는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인 점도 인상 깊었다.

경화역도 폐철길을 따라 흐드러진 벚꽃 장관과 봄바람을 만끽하려는 관광객으로 가득 찼다. 경북 청도에서 온 30대 김진권 씨는 “오전에 구름이 많이 끼고 빗방울도 내려 걱정했는데 날씨가 맑아져서 다행”이라며 “오랜만에 많은 인파 속에서 봄을 만끽하니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제61회 군항제는 5000명이 몰린 지난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5일 공식 일정에 돌입해 다음 달 3일까지 중원로터리 해군사관학교 등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진해구 일대 수십 년 된 벚나무 36만 그루의 개화율은 이날 기준 70%를 기록 중이며, 28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축제 기간 총 45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창원시는 안전 대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안민·장복터널 등 주요 진출입로에 교통 통제소를 설치했다.

이날 부산지역 벚꽃 명소에도 나들이객이 몰렸다. 해운대구 달맞이고개, 사상구 제방, 영도구 동삼해수천, 동래구 온천천, 수영구 남천동에서는 꽃길을 거닐며 사진을 찍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도 부산복합혁신센터 공사장 인근, 땅이 쩍쩍
  2. 2엘시티 워터파크 드디어 문열지만…분쟁 리스크 여전
  3. 3재개장 기다렸는데…삼락·화명수영장 4~5년째 철문 ‘꽁꽁’
  4. 4망가져 손 못 쓰는 무릎 연골, 줄기세포 심어 되살린다
  5. 5동원개발- 재개발·재건축 사업 강자…센텀·북항 초고층 ‘SKY.V’도 박차
  6. 6"땀띠·고열로 고생"…'괌 지옥' 탈출 여행객 30일 김해공항 도착
  7. 7부산서 펄럭인 욱일기…일본 함정 군국주의 상징 또 논란(종합)
  8. 8암 통증 맞먹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백신으로 막는다
  9. 9“벌벌 떨던 참전 첫날밤…텐트에 불발탄 떨어져 난 살았죠”
  10. 10연휴 막바지…우중 모래축제 즐기는 시민
  1. 1태평양도서국 잇단 “부산엑스포 지지”(종합)
  2. 2북한 정찰위성 카운트다운…정부 “발사 땐 대가” 경고
  3. 3도심융합특구 특별법 법안소위 통과, 센텀2지구 등 사업 탄력
  4. 4北 군부 다음달 위성 발사 발표, 日 잔해물 등 파괴조치 명령
  5. 5괌 발 묶인 한국인, 국적기 11편 띄워 데려온다
  6. 6국힘 시민사회 선진화 특위 출범…시민단체 운영 전반 점검
  7. 7전현희 권익위원장 "특혜채용 선관위,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8. 8권한·방향 놓고 친명-비명 충돌…집안싸움에 멈춰선 민주 혁신위
  9. 9파고 파도 나오는 특혜 채용 의혹에 선관위 개혁방안 긴급 논의, 31일 발표
  10. 10부산시의회,LA시의회와 협력 물꼬텃다
  1. 1동원개발- 재개발·재건축 사업 강자…센텀·북항 초고층 ‘SKY.V’도 박차
  2. 2한전이 출자한 회사 496개…공공기관 전체의 23% 차지
  3. 3물가 부담 낮춘다…돼지고기 등 8개 품목 관세율 인하
  4. 4주유 중 흡연 논란…석유협회, 당국에 '주유소 금연' 건의
  5. 5바다가 끓는다… 올여름 우리 해역 평년 대비 0.5~1도 높다
  6. 64월 부산지역 부동산 경기 ‘찬 바람’
  7. 7커피 한 잔이 최저 60원…고물가에 편의점 초저가 경쟁
  8. 8설탕 가격 내릴까… 정부, 한시적 관세 인하로 시장 안정화 나서
  9. 9포스코이앤씨- 잠수부 대신 수중드론, 터널공사엔 로봇개 투입…중대재해 ‘0’ 비결
  10. 10악성 임대인 소개한 수도권 중개사 10명 중 4명이 법 위반
  1. 1영도 부산복합혁신센터 공사장 인근, 땅이 쩍쩍
  2. 2엘시티 워터파크 드디어 문열지만…분쟁 리스크 여전
  3. 3재개장 기다렸는데…삼락·화명수영장 4~5년째 철문 ‘꽁꽁’
  4. 4"땀띠·고열로 고생"…'괌 지옥' 탈출 여행객 30일 김해공항 도착
  5. 5부산서 펄럭인 욱일기…일본 함정 군국주의 상징 또 논란(종합)
  6. 6“벌벌 떨던 참전 첫날밤…텐트에 불발탄 떨어져 난 살았죠”
  7. 7공사업체에 수천만 원 뇌물받은 공기업 직원 항소심 기각
  8. 8‘농업+영어’ 김해 신개념 딸기체험농장, 국내 대표 영어마을 꿈꾼다
  9. 9경찰, 고양이 학대 영상 올린 유튜버 검찰 송치
  10. 10학령인구 감소 ‘수험생 절벽’…6월 모평 접수, 부산 2만5448명 응시
  1. 1부산고 황금사자기 처음 품었다
  2. 2과부하 불펜진 ‘흔들 흔들’…롯데 뒷문 자꾸 열려
  3. 3부산, 아산 잡고 2연승 2위 도약
  4. 4한국 사상 첫 무패로 16강 “에콰도르 이번엔 8강 제물”
  5. 5도움 추가 손흥민 시즌 피날레
  6. 6균열 생긴 롯데 불펜, 균안 승리 날렸다
  7. 7한국 U-20 월드컵 16강 진출, 다음달 2일 에콰도르와 격돌
  8. 8롯데 자이언츠의 '18년 차' 응원단장 조지훈 단장을 만나다![부산야구실록]
  9. 9‘어게인 2019’ 한국, U-20 월드컵 16강 진출
  10. 10"공 하나에 팀 패배…멀리서 찾아와 주신 롯데 팬께 죄송"
우리은행
UN공원에 잠든 용사들…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2
“벌벌 떨던 참전 첫날밤…텐트에 불발탄 떨어져 난 살았죠”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급성 신우신염으로 입퇴원 반복, 병원·간병비 절실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해양주간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