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좌광천 그늘막·운동기구 설치 부적절”

행안부, 감사 결과 ‘불법’ 판단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3-03-27 19:54:3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장군 “시설노후 때 순차 철거”

부산 기장군 좌광천의 운동기구 불법 설치 논란(국제신문 2021년 11월 14일 자 온라인 보도)을 두고 행정안전부가 ‘부적절한 설치’라는 감사 결과를 내놨다.

27일 기장군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2022년 정부합동감사’ 결과, 좌광천 하천구역에 하천 점용 허가 없이 운동기구와 그늘막을 설치한 것은 불법이라며 철거를 통보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장군은 2011년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좌광천~임랑해수욕장 14㎞구간을 ‘웰니스 건강길’로 조성했다. 108곳 762㎡에 그늘막과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좌광천 이용 주민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하지만 설치 당시 기장군의회는 ‘하천법상 강가 주변 고정구조물 설치는 물 배수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어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며 문제 제기를 했다.

하천변에 운동기구를 두려면 점용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기장군은 관련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관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이미 좌광천 일대 둔치를 친수공간으로 지정해 체육 시설물 등에 관한 하천 점용 허가를 받았고, 물의 흐름을 막을 만한 대규모 시설 또한 아니라 굳이 별도의 점용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반면 행안부는 이것이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감사 결과를 보면 기장군은 운동기구 설치 때 하천 점용 허가를 담당하는 건설과가 ‘하천구역 내 고정구조물 설치 행위는 불가하다’는 의견을 냈는데도 설치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우가 내릴 때 이 시설들이 배수에 미치는 영향 또한 검토되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많은 정관신도시 주민이 이용하는 편의시설이라 당장 철거는 어렵다. 신규 설치는 자제하되 시설이 낡거나 파손되면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상] 내 노래에 유명 가수 목소리를 입히면 저작권에 걸릴까?
  2. 2양산시 석·금산 지역, '복합화 시설'로 중학교 신설 키로
  3. 3부산 26도 울산 27도 ‘후텁지근’…경남 북서내륙 비
  4. 4부산 경유 가격 2년 만에 1300원대로 하락…ℓ당 1390원
  5. 5부산 울산 경남 대학생들 노래 실력 뽐내다…해운대서 대학가요대항전
  6. 6진주 주택화재로 거동 불편 70대 숨져
  7. 7"백신 인과성 심사 때 WHO 의존 심각...후진국 수준 판단하는 셈"
  8. 8부산인구 330만 연내 붕괴 유력
  9. 9부산 與 물갈이론 힘받는데…시당위원장 자리는 공천티켓?
  10. 10비상문 뜯겨나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수리비 6억4000만원
  1. 1부산 與 물갈이론 힘받는데…시당위원장 자리는 공천티켓?
  2. 2윤영석 "양산 남물금IC 신설 사업 연내 착공"
  3. 3감사원 "전현희 위원장의 추미애 유권해석 재량남용 단정 어려워"
  4. 4‘골프전쟁 종식’ 미국·사우디 화해무드…부산엑스포에 찬물?
  5. 5선관위 특혜채용 자체감사...아빠 미리 알려주기 이어 친구 찬스도
  6. 6선관위, '자녀채용 특혜 의혹'만 감사원 감사 받기로
  7. 7부산시의회, 주차시설에 유공자 우선구역 조례 발의
  8. 8후쿠시마 검증특위, 선관위 국정조사 여야 합의
  9. 9KBS 사장 “수신료 분리징수 철회 시 사퇴”
  10. 10이래경 인선 후폭풍…이재명, 민생이슈 앞세워 사퇴론 선긋기(종합)
  1. 1부산 경유 가격 2년 만에 1300원대로 하락…ℓ당 1390원
  2. 2부산인구 330만 연내 붕괴 유력
  3. 3일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에 부산시, 지역수산업계 긴장감 고조
  4. 4한·일 상의회장단 엑스포 기원 '부산선언'…최태원 '부상 투혼'
  5. 5핫한 초여름 맥주 대전…광고로, 축제로 제대로 붙었다
  6. 6분양전망지수 서울은 ‘맑음’, 부산은 여전히 ‘흐림’… 대체 왜
  7. 75성급 호텔 ‘윈덤’ 하반기 송도해수욕장에 선다
  8. 8동백섬에 가면, 블루보틀 커피
  9. 9신평장림산단을 창업기업의 메카로!
  10. 10강서구 물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속도낼까
  1. 1[영상] 내 노래에 유명 가수 목소리를 입히면 저작권에 걸릴까?
  2. 2양산시 석·금산 지역, '복합화 시설'로 중학교 신설 키로
  3. 3부산 26도 울산 27도 ‘후텁지근’…경남 북서내륙 비
  4. 4부산 울산 경남 대학생들 노래 실력 뽐내다…해운대서 대학가요대항전
  5. 5진주 주택화재로 거동 불편 70대 숨져
  6. 6"백신 인과성 심사 때 WHO 의존 심각...후진국 수준 판단하는 셈"
  7. 7비상문 뜯겨나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수리비 6억4000만원
  8. 8부산역 광장에서 흉기 휘둘러 지인 숨지게 한 노숙인 붙잡아
  9. 914억 들인 부산시 침수·재해지도 부실
  10. 10탈부산 속 출산율 추락…청소년인구 12년새 24만 명 급감
  1. 1잘 던지면 뭐해, 잘 못치는데…롯데 문제는 물방망이
  2. 2돈보다 명분 택한 메시, 미국간다
  3. 3한국 이탈리아 메시에게 프리킥 골 내주며 1대2 석패
  4. 4부산, 역대급 선두 경쟁서 닥치고 나간다
  5. 5심준석 빅리거 꿈 영근다…피츠버그 루키리그 선발 예정
  6. 6박민지 3연패냐 - 방신실 2연승이냐 샷 대결
  7. 7흔들리는 불펜 걱정마…이인복·심재민 ‘출격 대기’
  8. 8“럭비 경기장 부지 물색 중…전국체전 준비도 매진”
  9. 90:5→5:5→6:6→6:7 롯데, kt에 충격의 스윕패
  10. 10세계의 ‘인간새’ 9일 광안리서 날아오른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간병인 없인 일상생활 못해…간병비·입원비 절실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
습기 폭탄, 찬물 샤워…오전 6시면 출근전쟁 소리에 잠 깨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