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부산학비연대)가 31일 신학기 총파업 돌입을 선포하면서 학교 급식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9일 부산 해운대구 A 중학교는 31일 급식종사자 파업에 따라 대체식을 제공한다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A 학교는 급식실 조리사와 조리원의 파업 참가에 따라 대체식으로 삼각김밥 단팥빵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부산진구 B 초등학교 역시 대체급식을 하고 떡 빵 음료 바나나 등을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이 학교는 ‘식사가 충분하지 않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은 가정에서 추가로 도시락을 지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급식실 조리원 등 교육공무직원으로 구성된 부산학비연대는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저임금 구조 개선을 위해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3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노동자 파업 여부를 미리 조사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라 현재로서는 전체 현황 파악이 어렵다. 다만 각 학교가 확인되는 범위 내에서 간편식이나 대체식 제공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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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말 부산시교육청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부산지부원들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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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학비연대 등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임금 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면서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지난해 9월부터 집단임금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11월 25일에도 파업을 진행했으며, 당시 전국 유·초·중·고교 25.3%(3181곳)의 급식이 정상 운영되지 못했다. 31일 파업 규모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