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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발+α 역대급 불꽃…‘엑스포 꿈’ 수놓는다

오늘밤 실사 대미 ‘광안리쇼’…유치 염원 문자불꽃도 띄워

질서있는 시민 의식 과시로 대형축제 역량 보여줄 기회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3-04-05 19: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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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화려한 불꽃을 기대하시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마지막 비장의 무기 ‘불꽃쇼’가 6일 베일을 벗는다. 부산은 지난 4일 ‘팝 공연장’을 방불케하는 열렬한 환영 행사로 실사단을 감동시킨데 이어 5일 최첨단 ICT 기술을 동원한 북항 프레젠테이션(PT)으로 부산만의 강점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불꽃쇼를 통해 부산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부산시는 ‘축제의 도시’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역대급’ 불꽃쇼를 선보인다.


지난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부산불꽃축제. 국제신문DB


부산시는 6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를 개최한다. 이날 불꽃쇼는 BIE 실사단에 부산의 세계적인 문화관광 콘텐츠와 대형 행사 개최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또 실사를 준비하는 데 협조한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뜻도 담았다. 이에 BIE 실사단과 정부 관계자, 초청 인사 등이 앉을 3000석을 제외하고 백사장에서 시민이 자유롭게 불꽃쇼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불꽃쇼가 현지 실사의 하이라이트인 만큼 각별히 공들였다. 지난해 불꽃축제 역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어 신경을 썼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롭게 선보이는 불꽃이 등장한다. 우선 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를 바다 위에 띄우는 ‘문자 불꽃’을 선보여 월드엑스포 유치의 염원을 실사단에게 전달한다. 광안대교에서 선보이는 불꽃축제 전매특허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 외에 물결이 넘실대는 것처럼 보이는 ‘웨이브 불꽃’도 처음 준비했다. 그동안 소형 다리에서 웨이브 불꽃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광안대교처럼 큰 다리에서 시연하는 것은 국내 첫 시도다.

불꽃도 한층 풍성하게 하늘을 채운다. 지난해 불꽃축제는 화약을 실은 바지선 13척을 동백섬과 광안리해수욕장, 용호부두 등 세 군데로 분산 배치해 불꽃을 쏘아올렸지만 이번에는 13척 모두 광안리에 투입하기에 지난해보다 훨씬 웅장하고 화려한 불꽃을 볼 수 있다. 지난해 불꽃 8만 발을 쏘아 올렸으나 이번에는 그 이상을 쏠 예정이다.

사전 행사도 각별히 신경 썼다. 월드엑스포 홍보대사인 밴드 카디의 축하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우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엑스포 관련 사연을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해 엑스포 유치에 대한 시민의 염원을 알린다.

시는 6일 새벽 비가 그칠 것으로 예보된 만큼 불꽃쇼를 여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자체 기준에 따라 강수량이 20㎜ 이하라면 행사를 열 수 있어 갑작스러운 기상 이변이 생기지 않는 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 요원 6100명을 투입해 43개 혼잡 지점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도시철도 운행 확대 등 대중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박형준 시장은 “실사단에게 축제 도시의 면모와 뛰어난 시민의식을 보여줄 기회로 여기고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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